모여봐요 동물의 숲
현실은 봄처럼 너무 포근한 날씨에 당황스러운데, 라온제나도에는 눈이 심상찮게 내린 12월 10일.
모동숲 플레이 222일 차의 예란트 코디 기록.
왠지 또 눈이 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니 정말로 라온제나도에 눈이 내렸다. 오전에는 요즘 그래왔던 것처럼 소복소복 적당히 내렸는데, 오후 2시 정도를 기점으로 하여 눈이 내리는 기세가 제법 심상치 않은 게 혹시 모동숲 기준으로 날이 바뀌면 라온제나도에 눈이 쌓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살짝 설레는 중이다.
그리고 코디의 구성은,
■ 상의 : 가운 코트 (블랙)
■ 하의 : 슬랙스 (그레이)
■ 머리 장식 : 인조털 모자 (블랙)
■ 양말 : 데일리 양말 (그레이)
■ 신발 : 가죽 앵클 부츠 (블랙)
■ 가방 : 미니 가죽 가방 (화이트)
── 이렇게 되어있다.
눈이 올 걸 확신하지는 않았어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세팅한 코디이기 때문에, 눈 오는 라온제나도의 풍경과 정말 찰떡이라고 생각되는 복장이란 느낌…? 가운 코트가 정말 눈 오는 풍경과 너무 찰떡이라서 뭔가 접속한 후 눈 오는 거 보고 괜히 뿌듯하기까지 하더라.
그나저나, 요즘 옷가게에 겨울옷 입고가 좀 더뎌진 기분인데, 그도 그럴 게 최근 입고되었던 게 또 입고되고 또 입고되고 그러는 중이다. 아직 입고될 겨울옷이 잔뜩 있다는 걸 뻔히 아는데, 이 랜덤 시스템은 도대체 왜 이렇게 막돼먹은 짓(…)을 하는 건지 원……
양가죽 코트 얼른 안 나오냐 진짜.(본심)
질리지도 않고 또다시 돌아온 미니 가죽 가방.(…)
근데, 평소 예란트 를 꾸며주는 내 취향을 따지면 이만큼 무난한 가방은 또 없는 듯해서 변명할 여지가 없네.
열심히 섬 곳곳을 누비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너굴 마일리지+ 미션에 그룹 체조 미션이 떴다.
눈도 오는데 거를까 하다가, 마일리지는 소중하니까 바로 운동용 복장으로 환복.
그룹 체조 참가 인원은 예란트 를 포함하여 총 아홉으로, 섬 주민은 시베리아 와 미첼 , 아이다 가 참여했고 비행장의 로드리 와 모리 가 오랜만에 등장. 그리고 안내소의 여울 과 옷가게 에이블 시스터즈의 고옥이 가 오랜만에 나와주었다. 마지막으로 늘 부둣가에서 머무는 갑돌 도.
눈이 펑펑 내리지만,
■ 상의 : 피트니스 탱크톱 (블랙)
■ 하의 : 피트니스 스웨트 팬츠 (블랙)
■ 머리 장식 : 헤드폰 (블랙)
■ 액세서리 : 반창고
■ 신발 : 가죽 스니커 (블랙)
── 이런 구성으로 코디해 보았다.
피트니스 탱크톱 성애자인 나 때문에 예란트 를 학대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그래도 양심이 한 가닥이라도 있었는지, 하의는 좀 기장이 있는 피트니스 스웨트 팬츠를 입혀주었다. 사실 애초에 얘네가 짝이 맞는 구성이겠지만……
그나저나, 어쩌다 보니 전날에 이어 연달아 메인 컬러 톤이 블랙이 되어버렸는데,
그래서 도구도 귀찮아서 전날과 동일한 것들을 써주었다.
그런데 그걸 또 깜빡하고 사진 찍으러 돌아다닐 때 도구샷을 또 찍어버렸네…?(…빡대가리)
그리고 전날과 똑같은 건 잠수복도 마찬가지인지라,
이날 잠수복 착샷 대신, 텀블링 점프하며 잠수하는 영상을 첨부해 봤다. ✩⃛˞(๑ꆨ৺ꉺ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