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처럼 늘어지게 누워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한 12월 9일, 모동숲 플레이 221일 차의 예란트 코디 기록.
라온제나도에 눈이 내렸다.
이런 날은 코트가 딱인데, 이미 해둔 코디를 또 번복하기는 좀 싫어서 그냥 이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그나저나 도대체 눈은 언제 쌓이는 걸까…? 12월 중순쯤이라고는 본 거 같은데 정확히 언제쯤이려나…
이날의 코디는,
■ 상의 : 아란 스웨터 (블랙)
■ 하의 : 워싱 청바지 (블랙)
■ 머리 장식 : 카스케트 (그레이)
■ 양말 : 데일리 양말 (블랙)
■ 신발 : 케이트의 스니커 (미드나이트)
■ 가방 : 악기 케이스 (화이트)
──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주말이라 일부러 가벼운 옷차림으로 코디해 본 건데, 설마 눈이 내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아란 스웨터 정도면 눈 오는 날씨에도 제법 잘 어울리는 옷이 아닐까 나름 조심스럽게 우겨보는데 어떨는지는… 그나저나, 머리에 쓴 카스케트가 난 꼼짝없이 블랙 컬러일 줄 알았는데 너굴포털 정보에는 그레이 컬러로 떠서 조금 당황했다는 소소한 에피소드.
여기서 주목할 건 악기 케이스가 아니라 여전히 디테일에서 광기마저 느껴지는 케이트의 스니커 밑창 엠블럼.
비록 카스케트가 블랙이 아닌 그레이 컬러라 하더라도,
이날의 메인 컬러는 아무래도 블랙 컬러이므로 도구도 블랙으로 톤을 통일했는데…
이 도구샷 얼마 전에도 그대로 썼던 것 같은디?
어쨌든,
잠수복도 블랙 톤으로 통일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