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아미보 카드를 이용해 친절함 주민 스피카 를 우리 섬 주민으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
그 이틀째의 기록.
아무래도 소중한 아미보 카드를 출근할 때 들고 다니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에(가뜩이나 밤을 새운 덕에 정신상태가 진짜 나 자신조차 신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냥 오전 일찍 안내소에서 스피카 를 캠핑장에 초대하기로 했다. 일단, 초대해 두면 그날 언제든지 작업이 가능하니까.
라온제나도로 초대하는 걸 너무 기뻐해 줘서 오히려 내가 다 기뻤던…
캠핑장에 텐트가 선 것을 확인.
그런데… 생각보다 오전에 출근 준비가 꽤 빨리 끝나서 생각보다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그냥 계속 진행하기로.
친절함 주민은 기존 우리 섬에 있는 소면 말고 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스피카 는 친절함 주민 중에서도 행동력이 상당한 주민인 것 같은 느낌? 확실히 뭐라고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소면 과는 또 다른 매력이 상당하다.
두 번째 캠핑에서 스피카 가 원하는 아이템은, 목마.
목마는 예란트 가 예전에 익혀둔 레시피이기는 한데, 솔직히 어디 쓸데가 없는 듯해서 한 번도 제작해 본 적은 없다.
그래서 처음으로 제작해 보는 아이템을 스피카 에게 전해주는 게 뭔가 좀 의미 있게 다가오는 느낌?
어쨌든, 목마의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부드러운 목재 5개.
바로 캠핑장으로 돌아가 스피카 에게 건네주니, 보답으로 스케이트 보드 헬멧을 받았다.
다음을 기약하는 그린라이트…
그리고 또 들이대기 시전하는 예란트 … 그리고 아직 안 된다며 철벽 치는 스피카 누님…
이제 오늘 날이 밝으면 드디어 스피카 를 캠핑장에 초대하는 것도 마지막인 날이니만큼, 정말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아쉽게도 기존 친절함 주민이자 내가 모동숲을 처음 시작하고 처음으로 마일섬에서 만나 직접 초대한 소면 이 떠날 준비를 하게 되는 날이기도……
정말 아쉽고 슬프지만, 다행히도 이번에 산 아미보 카드 5탄에 소면 아미보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나중에 카페 비둘기 둥지에서 초대해 해후하는 방향으로 좋게 생각해 보려 한다. 한번 우리 섬 주민이었던 주민은 아미보 카드로 초대했을 때, 당시의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진짜 소중히 간직할 거면 이사할 때도 가져와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