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다음 날 다가올 월요일이 슬프고 힘들면서도 설레고 기대되는 11월 19일, 일요일!
모동숲 플레이 201일 차의 예란트 코디 기록.
오늘의 콘셉트는 ‘주말을 맞아 대청소 작업에 돌입했다’는 설정이다.
사실… 현실의 내가 그랬기 때문에 예란트도 짝을 맞춰서 코디를 해보았다. 당연히 내가 주말에 쉴 생각도 하지 않고 혼자 일을 만들어 하는 게 배알이 꼴려서 게임 속 예란트에게 뭔가 어떠한 나쁜 의도로 그런 건 절대 아니고.(아무도 묻지 않은 변명을 해대는 게 수상쩍긴 함…)
하여튼,
주말 대청소를 위한 코디는,
■ 상의 : 앞치마 (핑크)
■ 하의 : 데님 바지 (화이트)
■ 머리 장식 : 민무늬 삼각 두건 (핑크)
■ 액세서리 : 동글 안경 (블랙)
■ 양말 : 데일리 양말 (화이트)
■ 신발 : 러버토 하이컷 스니커 (핑크)
── 이런 아이템들로 구성해 보았다.
너무나도 투명한 구성이라 단순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난 어렸을 때부터 시험지 문항에서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라는 문제를 제일 혐오했으니 그냥 단순한 게 최고다.(…?) 그리고 오늘은 너무나도 핑크핑크 하고 싶은 기분이라 예란트도 핑크핑크하게 꾸몄다!
때마침 전날 분실물을 찾아준 답례로 블랜더가 핑크색 민무늬 삼각 두건을 주었던 터라, 이번 핑크핑크한 코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뒷모습 디테일도 굿.
먼지떨이를 들려주고 진짜 청소도 한번 시켜보았다.
사실, 이번 코디 착샷을 찍을 때도 저 먼지떨이를 손에 들려준 채 찍으려고 주머니에 넣어놓기까지 했는데, 정작 사진을 찍을 때는 먼지떨이의 존재 자체를 아주 까맣게 잊고 실컷 찍어댔더랬지… 나중에 아차! 하고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한번 찍어보니 생각보다 별로라서 폐기했다.
그래도 먼지떨이로 먼지 터는 모션은 뭔가 귀여운 것 같아…
그리고,
이날의 도구 모음!
이날은 도구도 핑크핑크하게!
마지막으로──
오늘따라 예란트의 코디가 평소 쓰던 폰 케이스랑 정말 찰떡인 듯한 기분?! ꈍ◡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