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충동적으로 처음 지른 모동숲 아미보 카드가 무려 서른세 장이나 된다. 그런데, 비록 5탄 아미보가 대실패, 대폭망해서 충격을 받았다 해도 조만간 그 충격 무시하고 또 지를 것 같은 게… 이대로 쑥쑥 증식하는 카드 무더기가 벌써 곤란해서 서둘러 포토 카드 앨범을 알아봐 주문했다.
검색하다가 디자인이 너무 내 취향이라 고민할 필요도 없이 주문한 아이코닉의 모멘트 포토 카드 앨범.
대신, 색상 정하는 것에서 진짜 오지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라벤더와 핑크, 민트, 딥블루로 네 가지 색상이 있는데 전부 파스텔톤의 완벽히 내 취향을 저격하는 터라 정말 머리가 터질뻔했다. 겨우겨우 라벤더와 딥블루 두 가지로 좁히고 나서도 엄청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러다 겨우겨우 선택한 게, 라벤더 색상.
뭐랄까… 왠지 저 날은 라벤더 색상이 좀 더 땡겼던 것 같다.
뭐, 딥블루 색상은 나중에 또 사면 되니까! (아미보 카드를 계속 지르겠다는 건가…?)
포켓 하나의 사이즈는 63㎜×97㎜로 아미보 카드가 들어가기 적당해서 참 좋았다. 이 앨범 하나에 총 160장의 포토 카드를 수납할 수 있다고 하니 한동안 마음 놓고 아미보 카드 질러도 괜찮을 듯?(…)
커버의 재질은 종이인데, 종이라서 그런가 이런 아주 소소한 흠이 있었다. (참고로, 따로 PP 재질의 케이스도 있음) 이걸로 또 반품하고 기다렸다가 재수령하고 그런 행위도 너무 귀찮게 느껴졌고, 카드 수납도 당장 급해서 그냥 대충 눈 질끈 감고 못 본 척 지나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