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사계―
東京 ─四季─
└ 하루 글, 그림
└ BL / 로맨스 / 현대 / 계약관계 / 재회
└─ 大洋図書 / H&C Comics ihrHertZ 단행본 발행 (2021년 10월)
└─ 블랑코믹스 출판 발행 (2023년 8월 1일 / 2023년 9월 1일)
#계략공 #집착공 #능력공 #짝사랑공 #반항수 #열등감수
#다정공 #절륜공 #능력공 #단정수 #순정수 #엘리트수 #재벌수 #하드
솔직히 전작 커플(카즈마×렌) 때문에 구입한 건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후속작 정발 무척 기대중!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상
“과외비는 섹스면 돼.”
재수생 사오토메 쿄헤이가 역에서 만난 사람은 사오토메가 떨어진 대학에 수석으로 합격한 같은 고등학교 동창 진구지 유이토였다.
엘리트만 배출한 엄격한 집안에서 우등생으로서 자란 쿄헤이는 대학 수험 실패라는 첫 좌절에 정신적으로 몰려 있었다.
그런 쿄헤이에게 진구지는 자신과 섹스하는 것을 조건으로 과외를 제안한다.
진구지의 가학적인 행위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빠져드는 쿄헤이.
그런 쿄헤이에게 진구지 역시 격렬하게 집착하는데….
도쿄에서 탄생한 사계절의 러브 스토리,
가을, 겨울, 여름(전편)을 수록!
하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편이 나아.
안 그러면, 시궁창 같아져.
무더운 여름밤, 톱 크리에이터 야가미는 게이바에서 남자 한 명을 만나 섹스 파트너가 된다.
외모가 출중하고, 한여름에도 정장을 차려입은 딱 봐도 엘리트.
그런 반면 밤 놀이에는 익숙하지 않은 동정남이었다.
이름도 모른 채 몸만 섞는 관계.
섹스 이외의 것을 가지고 들어오는 건 금지─.
그런 식으로 자기소개도 없이 시작된 관계였건만, 기특하게도 야가미의 영역을 조심스럽게 지키는 남자를 야가미는 언제부턴가 귀엽다고 느끼게 된다.
진심이 될 생각은 없었다.
그랬을 터인데…?
도쿄에서 탄생한 사계절의 러브 스토리, 여름(중편, 후편)과
『4월의 도쿄는…』의 카즈마&렌의 후일담을 그린 봄도 수록!
솔직히, 이번 작품의 메인 커플인 줄 알았던 진구지와 쿄헤이 커플 이야기가 어중간하게 끊겨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알아 보니 후속작이 이미 출간된 상태인 듯하더라. 그래서 얼른 후속작의 정식발행을 기다리게 된…
솔직히, 진구지×쿄헤이 커플 스토리는 너무 흔하고 내 취향과는 조금 떨어진 내용이기는 한데, 좀 많이 섹시하고 섹스한 내용이라서 욕구불만일 때 보기 딱 적당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 내 취향을 저격한 건, 『4월의 도쿄는…』에서도 등장해 카즈마×렌 커플 사이에서 큰 역할을 했던 야가미 커플의 이야기였다. 야가미×히로미치 커플은 첫만남부터 마무리까지 전개가 흔하지만 만족스럽고 취향에 맞게 흘러가서 좋았다.
그리고 이 작품을 구매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봄 스토리.
바로, 전작의 커플 카즈마와 렌의 이야기인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끝을 맺어서 너무 만족스럽고 후일담이 또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도 남고 참 여운이 긴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의 같잖은 도발에 넘어가 새로운 갈등을 낳는 게 아닌, 직진공 카즈마답게 바로 렌과 혼인신고부터 박아버리는 행동력 갑 커플의 이야기가 참 끝까지 보기 좋았다.
마지막까지 너무 만족스러운 스토리였다.
만족스러워서 그들의 이야기가 더 이어졌음 바라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