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까지 하고 싶은 10가지 일
40までにしたい10のこと
└ 마미타 글, 그림
└ BL / 로맨스 / 현대 / 오피스
└─ リブレ / BE×BOY COMICS DELUXE 단행본 발행 (2023년 2월)
└─ ㈜조은세상 / 라르고 출판 발행 (2023년 10월 12일)
#다정공 #연하공 #존댓말공 #미남공 #다정수 #연상수 #능력수 #상사수 #달달
일단, 그림체가 완벽하게 내 취향인 데다 스토리도 이만하면 좋고 캐릭터도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당신이라면 여유롭게 안을 수 있어요」
10년 넘게 애인이 없어, 사랑은 포기 상태.
40세 생일까지 앞으로 3개월.
‘타코야키 파티’, ‘파르페 먹기’, ‘생일을 애인과 함께 보내기’
─남들에게 절대 밝힐 수 없는 ‘40까지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하필이면 10살 연하의 꽃미남 부하에게 들켜버려 같이 하는 처지가 되는데…?!
리스트를 작성한 뒤로 인생이 변했다?!
잘생긴 부하 × 시들시들한 상사의 샐러리맨 러브♥
최근에, 일본 BL드라마를 보고 나면 해당 작품의 원작 코믹스를 찾아보는 짓을 반복하다 보니 갑자기 오랜만에 BL만화가 무척이나 땡기는 주간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그래서, 일단 한 스무 권 남짓 지르고 봤다. BL을 좋아하지만, 혐생에 시달리느라 만화 쪽은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간 초면인 작가들이 꽤 보이더라.
이 작품의 작가인 마미타 작가님도 처음보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이미 『은목서의 양재사』라는 작품으로 접한 적이 있긴 했더라. 근데 왜 나 그 작품 스토리도 작화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거지…??
그래서 이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마주한 마미타 작가의 그림체는 완벽하게 내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공인 타나카 케이시가 너무너무 잘생겨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안경 미남에 대해 딱히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안경을 써도 벗어도 너무 잘생긴 케이시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이번에 한번 가만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달까.(…)
게다가 연상수의 완벽한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는 주인공 토죠 스즈메도 너무 좋았고. 마흔을 앞둔 아저씨인데도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저씨는 물론 현실에서는 완전 드문 유니콘 같은 존재겠지만… 이런 아저씨니까 케이시 같은 벤츠 미남 게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겠지 하고 자연스럽게 납득했다.
스토리 면에서도 참 좋았던 게, 마흔을 앞둔 아저씨의 버킷리스트가 너무 허황되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참 호감 포인트였고, 타나카 하야테의 무례한 행위도 쉽게 용서해 주지 않고 ‘네가 진짜 뭘 잘못했는지 깨달았을 때 사과 받아주겠다’고 받아친 케이시가 너무 인상에 깊이 남았던 것 같다.
덕분에 이 작가님의 다른 만화도 궁금해져서 지름신이 또 강림했다는 소소한 부작용이 생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