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그렇지 않아도, 섬 꾸미기 콘셉트 고민할 때마다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 등을 돌아다니며 온갖 섬의 풍경을 구경할 때, 분명히 나랑 같은 분수인데 왜 저 섬의 분수만 저렇게 화려하게 솟구치는 거지? 싶은 이미지가 더러 있었다.
그러다 어제 아침, 8시 정각의 종이 섬 전체에 울려 퍼지는 순간, 마침 주민들의 집터를 떠돌고 있던 난 예란트를 이제 너굴 상점으로 보내기 위해 움직였는데, 하필 분수 앞을 지나갔고 정각 종이 울림과 동시에 화려하게 솟구치는 분수 쇼를 목격할 수 있었다!
물론, 그때 당시엔 너무 놀라서 순간 영상 캡처도 깜빡한 채 지나갔지만…(…)
그래서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모동숲을 켜 정각 바로 전에 분수 앞으로 다가가 대기해 보았다.
과연 아침에 내가 목격한 분수 쇼가 내 예상처럼 정각마다 화려하게 펼쳐질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저녁 7시 정각이 되는 순간!
분수 쇼 떴다──!!! ✧ฺ・。(✪▽✪*)・。✧
그렇다. 매일 정각에 섬 전체에 종이 울릴 때, 그 종이 울리는 순간에만 분수가 분수 쇼를 보여주는 것이었고, 내가 본 이미지는 때마침 그때의 순간을 잘 포착해 스크린샷을 찍어둔 것임을 이제서야 깨달은 거다.
대박!
우리 섬 분수도 분수 쇼를 할 줄 아는 거였어!!(…)
이제 오늘 날이 밝으면, 광장 앞 공원에 설치해 둔 공원 분수도 분수 쇼를 보여줄지 않을지 확인해 봐야겠다!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