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10월 5일, 모동숲 플레이 156일 차의 예란트 코디는…?
두둥!!
오늘의 콘셉트는 정말 그 누가 봐도, KTX를 타고 지나가며 스쳐봐도 알 수 있는 ‘명탐정’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패션 아이템으로 파이프 담배 같은 게 있으면 더 좋았겠으나,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힐링 게임에 담배 같은 유해 콘텐츠가 섞일 수는 없겠다 싶어서 이내 포기했다.
그래서 오늘의 ‘명탐정’ 코디 구성은,
■ 상의 : 명탐정 옷 (베이지)
■ 하의 : 슬랙스 (베이지)
■ 머리 장식 : 명탐정 모자 (베이지)
■ 액세서리 : 모노클 (골드)
■ 양말 : 데일리 양말 (베이지)
■ 신발 : 윙팁 슈즈 (브라운)
■ 가방 : 새철 백 (캐멀)
── 이렇게 되어있다.
뭔가 오늘은 콘셉트에 맞게 그럭저럭 제대로 스타일링을 한 듯하여 좀 뿌듯하기도 하다. 사실, 애초에 딱 이 콘셉트를 노렸던 건 아니다. 그냥 옷장을 열고 ‘오늘은 또 무슨 옷을 입히지?’ 같은 고민을 하다 마침 명탐정 옷을 보고 갑자기 거기에 꽂힌 것일 뿐……
뜻하지 않게 옷에 꽂혀 그 옷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오늘 하루를 보냈지만, 사실… 이럴 때 아니면 이런 스타일의 옷들은 언제 입어보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그도 그럴 게, 평소에는 일상복 느낌의 코디를 자주 하다 보니 더더욱.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라 해도 탐정 관련해서는 이벤트도 없는 듯하고.
어쨌든, 나름 새로운 기분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 그런데,
오후에 약 1시간 정도 소나기처럼 라온제나도에 비가 내렸다.
왜 하필 또 모처럼 오후에 시간을 내서 접속했는데, 비가 내리나 싶었으나 다행히도 1시간 동안 잠깐 내리고 그치더라.
그래도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할 때는, 이 비가 언제 그칠지 모르니 또 우비를 안 입힐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의 우비는,
■ 상의 : 방수 재킷 (그레이)
■ 하의 : 크롭 팬츠 (화이트)
■ 머리 장식 : 우비 모자 (블랙)
■ 양말 : 데일리 양말 (블랙)
■ 신발 : 레인 부츠 (블랙)
── 이런 식으로 구성해 스타일링 해보았다.
정확히는 우비라기보단 방수 재킷을 입혔지만, 그거나 저거나.(…)
오늘의 우비는 전체적으로 까망까망한 톤이라서 우산도 검정 시크 우산을 씌워줬다.
그리고… 진짜 얼마 전까지 지긋지긋하게 비가 내렸던 터라 오늘 잠깐 짜증 냈던 것이 무색하게 1시간 만에 그쳐줘서 넘나 고마웠다. 사실… 1시간 후에 딱 그쳐버린 비를 보고 ‘이럴 거면 호박밭에 물주기 전에 오지 그랬냐’ 싶기도 했고.(…)
하여간, 지금 보니 오늘의 우비 코디는 좀 안 예뻐서 너무 대충 코디한 느낌이 낭낭한 게 느껴져 좀 민망하다. ꒰( ˵¯͒ꇴ¯͒˵ )꒱
자! 내일은 또 어떤 스타일의 코디를 해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