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모동숲 138일 차 플레이어의 때늦은 5일 차 기록을 시작하려 한다.
접속하자마자 광장에서 너굴 상점의 오픈을 알리는 너굴. ── 드디어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 정식으로 상점이 생기며 그간 너굴 포트의 통신으로 구매해 하루 뒤에나 우편으로 물건을 받는 불편한 시스템에서 어느 정도 해방된 느낌이다. ── 너굴 상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에 대한 건, 차차 언급하겠지만, 섬의 조례를 어떤 것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우리 라온제나도의 조례는 ‘잠들지 않는 섬 조례’가 제정된 상태이기에 너굴 상점의 영업시간도 아침 8시에서 밤 11시까지로 늘어난 상태다.
어쨌든,
전날 지정해 둔 공터에 번듯하게 선 너굴 상점.
궁서체의 압박이 꽤 심한데, 나름 플레이하다 보면 간판은 자연스럽게 스루하게 되더라……(…)
좌측에 설치된 매입함.
영업시간 이후에도 팔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 건 좋지만… 솔직히 많이 손해라서 잘 안 사용하게 됨.
우측에 자리 잡은 고액 거래 품목 안내판.
매일 품목이 달라지는데, 해당 품목을 상점에서 팔 때 평소의 배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매입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거 굳이 돈(벨)을 벌기 위해서 이용하기보다는 매일 갱신되는 너굴 마일리지+ 서비스의 퀘스트(?)를 해결해 마일리지 획득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관을 적당히 살폈다면, 이제 상점으로 들어가 보자.
당황스럽게도, 이미 너굴 상점에는 선객(?)이 있었다.
콩돌이&밤돌이 형제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 중인 수수께끼의 고슴도치 주민.
그녀의 정체는 훗날 우리 라온제나도의 의류를 책임지는 자매 중 하나인 고순이!
이제 고순이 자매 덕분에 모동숲에서 룩덕질(?)을 할 수 있게 된 듯…? ꈍ◡ꈍ
── 그렇게 고순이가 희소식을 전하고 유유히 사라진 후.
뒤늦게 우리 예란트를 반겨주는 콩돌이와 밤돌이… (살짝 서운할 뻔했다…)
너굴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구나 잡화는 매일 새로운 것으로 갱신되니 유용해 보이거나 욕심나는 게 있으면 최대한 꼬박꼬박 사두는 게 좋더라. 물론, 시간이 흘러 다시 물품이 들어오는 일도 있으니 한번 놓쳤다고 해서 크게 낙심할 필요도 없지만……
그런데, 모동숲에 온갖 가구와 잡화들이 있는데 그 많은 아이템을 통신을 통해 ‘만지작’이라는 작업을 하기도 한단다. 나는 이제서야 겨우 무주식 정도나 하는 정도이기에 자세한 건 아직 파악하지 못했는데, ‘만지작’도 언젠가 시도해 보게 되지는 않을까 어렴풋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 보는 정도다.
하여튼,
너굴 상점 오픈을 기해 세 가지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알려주는 콩돌이.
첫 번째로 무 매입 서비스.
이건 그간 블로그에 꽤 언급했던 무주식 또는 무트코인에 해당하는 서비스다. 매일 일요일 오전에 무를 파는 무파니라는 아이가 섬에 와 돌아다니는데, 매주 무 가격이 다르고 그 무를 구매해 한 주간의 시세 변동 사항을 잘 파악해서 비싼 값에 팔아치우는 것.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무주식 폭망할뻔했다가 구사일생한 썰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이번 주 무주식(무트코인) 또 망한 듯… ಢ‸ಢ
최근 블로그에 언급된 무주식 관련 글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면 될 듯.
두 번째는 위에서도 언급된 고가 매입 서비스에 대한 안내.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역시 위에서 언급한 매입함에 대한 안내다.
── 이렇게 작지만 놀라운 너굴 상점이 오픈했다.
오픈 첫날에 파는 물품은 뚜껑 쓰레기통과 아웃도어 테이블, 앰프와 이펙터 세트로 내가 생각하는 섬 꾸미기에 필요한 건지 아닌지 조금 애매한 것들이었다.
그리고 너굴 상점에서는 기존의 콩돌이가 그래왔듯, 당연히 파밍 한 것들을 매입해 주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해산물 위주로 파밍 해서 돈─벨─을 최대한 모은 다음에 집 증축과 창고 증축을 최대한 빠르게 한 후, 가격이 꽤 나가는 곤충과 물고기는 창고에 보관해 뒀다가 주기적으로 섬에 찾아오는 레온과 저스틴을 통해 파는 걸 추천한다.
물론, 굳이 창고에 보관하지 않고 섬에 배치해 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건 미관상 너무 지저분해서 벨이 부족한 초반에나…(…)
하여튼, 너굴 상점의 다음 증축을 위해 또 파이팅!
아자!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