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맥도날드』에서 먹은 창녕 갈릭 치킨 버거를 먹다 『맘스터치』가 급격하게 땡기기 시작했기에 배달시켜 먹었다.
맥도날드 : 창녕 갈릭 치킨 버거 & 빅맥! …그리고 제주 한라봉 칠러
맥도날드 : 창녕 갈릭 치킨 버거 & 빅맥! …그리고 제주 한라봉 칠러
요즘 자주 보이는 광고 중 하나가 바로, 『맥도날드』의 창녕 갈릭 치킨 버거 관련 CF인 듯하다. 창녕 마늘 농사하는 부부로 보이는 둘이 나와서 ‘자식 농사 잘 지었다~ 빠라빠빠!’ 막 이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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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좋아하던 간장마늘 싸이버거는 안타깝게도 단종되었기에 그냥 근본(?)인 싸이버거를 먹기로. ── 그러나 모처럼의 『맘스터치』인데 버거만 먹기엔 좀 아쉬움이 있어서 선택한 게 바로, 싱글순살세트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치킨을 신제품인 꿀꽈배기 싸이순살로 선택해 볼까 싶었으나, 검색해서 알아보니 불호 후기가 생각보다 많이 눈에 들어오더라. 그래서 꿀꽈배기 과자를 좋아한 덕에 치솟는 호기심을 겨우 접어 넣고 그냥 최근에 많이 생각나는 양념치킨을 또 먹자 싶어 맘스양념 싸이순살로 선택 주문했다.
주문한 세트 메뉴에 케이준 양념감자가 없어서 추가로 주문.
그리고 또 아쉬웠던 건, 음료가 오로지 콜라와 제로 콜라 외의 선택지가 없었다는 점과 그마저도 사이즈도 하나뿐.
버거 먹을 때, 음료를 라지 사이즈로만 최소 두 잔 마셔 대는 나로서는 참 불만스러울 따름이다.
뭐, 집에 스프라이트가 있었으니 추가 주문은 하지 않기로.
근본의 싸이버거.
그야말로 말이 필요 없는…
맘스양념 싸이순살.
생각해 보니, 『맘스터치』에서 양념치킨은 처음 먹어보는 듯.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괜찮은데 내 입에는 조금 많이 짰던 것 같다. 당연히 한 번에 이걸 다 먹는 건 불가능해서 남겼다가 저녁에 밥반찬 삼아 치밥을 먹었더랬다. 사실… 난 식은 치킨도 꽤 좋아하는 편인데, 식어도 꽤 맛있었다.
케이준 양념감자.
어느 브랜드든, 버거를 먹을 때 감자튀김은 무조건 라지 사이즈다.
배가 터져 죽을 것 같아도 감자튀김 처돌이인 나는 레귤러 사이즈는 뭔가 아쉬워서…(…)
개인적인 기준으로 꽤 오랜만에 먹은 싸이버거는 명불허전이었고, 『맘스터치』 표 양념치킨도 첫 경험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다 먹고 나니, 신제품인 꿀꽈배기 치킨에 다시 미련이 슬쩍 생기긴 했다. ── 다음에 눈 한번 딱 감고 그냥 질러보는 건 어떨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