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구매해 플레이하기 시작한 지, 오늘로 벌써 어언 60일 차를 맞이했다. 하지만, 혐생에 제대로 치여서 좀처럼 짬을 낼 수 없었던 터라 블로그에는 아직도 플레이 2일 차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인데……
모동숲 플레이 2일 차에 박물관 관장 부엉이 우리 섬 라온제나도로 이주해 왔고, 섬에 새로이 박물관 건설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15종류의 전시품이 필요하다며 부엉이 파밍 및 기증을 요구해 왔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일 차 플레이 -2- 부엉이 이주해 왔다! 박물관을 세우자!
사실, 모동숲 시작 전부터 유튜브 등으로 약간의 팁을 얻고 시작했기에 박물관 건설 허가를 위한 준비는 1일 차에 어느 정도 진행해 둔 상태였다. 그래서 일단, 1일 차에 섬을 돌아다니며 이래저래 파밍 한 물고기나 곤충 등을 부엉에게 가져다주기로 했다.
언제봐도 귀여운 비주얼의 부엉…
일단, 1일 차에 야금야금 파밍 해두었던 것들을 기증해 보았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1일 차 플레이 -7- 하루 동안 파밍 한 생물 이것저것 · 그 외
제법 파밍 했다고 생각했지만, 1일 차는 저녁에 잠깐 플레이했던 관계로 생각보다 파밍에 제한이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10종류나 모아 기증을 완료. 나머지 5종류는 2일 차를 맞이해 낮에 파밍 할 수 있는 나비 등의 곤충을 위주로 작업해 보았다.
기증할 때의 스크린샷으로 보아 짐작했겠지만, 박물관장 부엉은 유독 곤충에 약한 모양이다. 약하달까… 싫어한달까… 혐오…? 한다고 해야 하나? 그럼에도 박물관을 책임지는 관장의 입장을 생각해 꿋꿋하게 곤충마저 끌어안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참고로 물고기, 곤충, 화석 등을 부엉에게 가져다주면 해당 전시 품목에 대한 설명도 해주는데 모동숲은 힐링 게임이면서 이래저래 나름 공부도 되는 게임인 듯하다. 그런 점이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모동숲을 거부감없이 즐기는 데에 한몫했으려나…?
어쨌든,
무사히 15종류의 전시품을 모두 모아준 덕에 정식으로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 박물관이 들어서게 되었다!
이 모동숲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초반에 가장 놀랐던 게 바로 박물관이라는 공간이었다. 박물관 퀄리티가 진짜 심상치 않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대단해서, 진짜 처음에 어안이 벙벙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얼른 이 개쩌는 박물관을 모두 채워버리고 싶다! ─ 그런 생각도 했는데… 리얼타임 플레이어로서 박물관과 도감을 다 채우는 일은 아직 한참은 먼 이야기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