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그놈의 ‘상승기류’가 또 뭐라고… 리토의 마을을 찾아 꾸역꾸역 돌고 돌아 여정을 이어 나가던 와중 또 들른 한 마구간. ── 타반타대교 마구간에서 챌린지의 기운을 솔솔 풍기는 한 사내를 발견하고 말았다.
말풍선만 보고 드디어 또 다른 대요정을 해방시킬 때가 왔구나, 하고 직감했다.
일단, 말을 걸어 봤다.
대략 시커 타워 하나를 올라서 확인할 수 있는 곳에 대요정의 샘이 보일 거라는 뉘앙스. 게다가 대요정 해방을 위해 시주에 필요한 루피(돈)마저 알아서 준단다. ── 대박……
진짜 줬다…!
이거 완전 꽁돈이나 마찬가지인 거 아니냐……
이 사람, 호구??
하여튼, 드류의 부탁을 들어 줄 겸 어차피 지나야 할 장소인 듯하니 또 열심히 움직여 주었다. 그리고 도착한 타반타의 탑은 참… 아래를 원념 덩어리들이 감싸고 있어서 아까운 화살을 사용해야만 했다. 솔직히,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동물마다 활로 사냥하려 들다 보니 화살이 늘 부족한 편이다……
어쨌든 원념을 제거해 주고 피해 가며 타반타의 탑을 올랐다.
참고로 타반타의 탑은 오를수록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니, 오르기 전에 미리 ‘방한복’을 입어두도록 하자.
타반타의 탑 기동 완료!
저 멀리 하늘을 배회 중인 신수 바·메도도 보인다……
탑 위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대요정의 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뛰어내려 패러세일을 펼쳐 그리로 날아갔다.
도착!!
주변에 파밍 할 것들이 꽤 많으니 열심히 주워 담자.
파밍을 다 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대요정을 깨워보도록 해보기로!
정확히 드류에게서 받은 500루피를 원하는……
건네주니,
봉인해제…!
── 대요정 시저가 드디어 해방되었다.
대요정 크출라만 해방되었을 땐 링크의 옷을 ‘조금만’ 강화해 줬는데, 대요정 시저까지 해방되고 나니 옷을 ‘상당히’ 강화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시험 삼아 늘 입고 다니는 ‘하일리아의 바지’를 먼저 강화해 보았다.
……아이고 누님…
아이고 링크야……
(…)
그치만 쑥스러워하는 링크도 귀여워…!
귀여운 건 자꾸 봐야지!!
시저 누님보다 귀여운 반응을 보이는 링크가 너무 중독성이 있어서 다른 옷들도 강화를 시도해 보았다.
은밀 세트를 전체적으로 강화!!
세트라서 특수한 효과가 붙을 것이다.
자!
이렇게 공짜로 대요정 시저도 부활시켰으니,
다시 타반타대교 마구간으로 돌아가 드류에게 보고하면 챌린지는 무사히 수료될 듯. ……하지만, 나는 걔보다 리토의 마을이 더 우선이었기에 다시 돌아가기보다는 목적지를 향해 다시 다리를 놀렸다. 그도 그럴 게, 보고는 볼일 다 마치고 느긋하게 해도 되는 거니까! 아니 어디 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볼일을 다 마치고, 타반타대교 마구간 근처에 있는 샤오·요의 사당으로 워프.
여전히 챌린지의 기운(?)을 풍기며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드류에게 가서 말을 걸었다.
대박.
500루피가 적은 돈이 결코 아닌데 그걸……? (…)
그런데 여기서,
도둑놈 심보 발현!!
아니 우리 링크가 이렇게 알뜰살뜰할 일인가…?
내놔.
아니… 맞는 말이기는 한데…
그래도 ‘구운 사과’ 하나라도 주지 그랬냐, 우리 링크 무안하게…(?)
── 하여튼 그렇게,
미니 챌린지, 대요정님에게 시주를은 무사히 완수되었다!
그나저나… 대요정을 해방시킨다 쳐도 옷을 강화하려면 이런저런 소재가 필요한데, 열심히 파밍을 한다 쳐도 결국 몬스터와 싸워 죽여 그 몬스터에게서 나온 부산물이 필요한 소재가 될 수도 있는데… 내가 워낙 실력이 읎어서 ‘무쥬라의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다 보니, 몬스터와 드잡이질할 일이 잘 없다… 이거 참 곤란하구먼!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