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일만 시키느라 주민들과의 호감도 올리는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예란트. 잭과의 결혼도 원했던 ‘공략 캐릭터’였기에 집중적으로 노려 작업했던 만큼, 그 외에 다른 공략 캐릭터들은 물론 기타 주민들과의 호감도 작업을 3년 차가 거의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그 와중에 놀랍게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주민 이벤트는 공략 캐릭터들도 아닌 촌장 빅터의 아들 ‘야곱’과의 이벤트였다. ── 이벤트 내용은 별거 아닌, 그냥 밤중에 마을을 돌아다니며 가로등 상태를 확인하는 소소한 이벤트로, 야곱 특유의 한심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끝나는 이벤트였다.
알아보니 야곱의 호감도(하트)가 4 이상이고 날씨가 맑거나 비 또는 눈이 오는 날, 오후 7시~10시 59분 사이에 광장에 가면 일어나는 이벤트인 모양이다.
사실 하트 4개 채운 지는 꽤 오래전인데 예란트를 저 시간대에 목장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았던 터라, 이런 내 마음에 쏙 드는 이벤트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었다. 그것도 ‘야곱’과의 이벤트 분위기가 제일 마음에 들 정도라니…
이제 곧 올리브 타운 플레이도 3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잭 이외의 주민들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