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시작된 카카오페이지 출석체크 이벤트, 「카카페 최애가 고백했다 : 밸런타인데이 with 출석체크」를 완주했다. 혐생에 치이고 집에 와서 겨우 틈이 나면 게임 컨트롤러부터 손에 쥐었던 요즘이지만, 그래도 그 사이사이로 소설 읽는 걸 그만두지는 않았다. 소설 읽는 거야 뭐, 스마트폰만 곁에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거니까…!
이 이벤트는 카카오페이지가 해당 이벤트 기간에 추천하는 웹소설·웹툰 열여섯 작품 중 아무거나 열람하면 자동으로 출석체크가 되는 시스템으로, 열람할 때마다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가 ‘메시지’를 띄운다. 그래서 ‘카카페 최애가 고백했다’ 이벤트.
문제는 이게 랜덤이라 이 캐릭터가 내 최애인지 아닌지는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
우선,
상당히 유명하고 평가도 드높은 작품인 데다 그만큼 팬층도 두터운 작품으로, 일명 ‘변서황’. 1부가 완결된 상태로 읽어야지 읽어야지 속으로 염불만 외다가 아직도 읽지 못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그간 커뮤니티 등에서 본 관련 글들을 상기해보면 차라리 완전히 작품이 완결된 후에 한 번에 호로록 몰아서 읽는 게 내 스타일에 맞지 않나 싶은 그런 작품인데…
마침 이벤트 목록에 끼어있기에 호기심에 열람‘만’ 해보았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메시지’는 랜덤이기에 ‘베릭’만 두 번 떴다. 주인공 ‘이안’의 메시지를 원했지만 내겐 허락되지 않았고… 어흐흑……!
범람하는 아이돌물 중 아직 손에서 놓지 않은 작품 중 하나인, 일명 ‘망아살’. 그러고 보니, 묵힌 지 꽤 됐구나, 하고 마침 목록에 있기에 역시 열람‘만’했다. 아직 묵힌 걸 풀 때는 아닌 듯하여……
그보다, ‘망아살’은 시작부터 최애이자 주인공인 ‘서호윤’의 메시지가 떠서 진짜 기뻤던! 그 후로 뜬 ‘강이채’와 ‘주우성’의 메시지도 만족만족!
한때 재미있게 읽다가 나중에 몰아서 읽자! 하고 묵힌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은, 일명 ‘의다살’. 아니 잠깐… 1년이 다 뭐야, 거의 2년이 되어가는 수준인데…(…) ── 하여튼, 이 작품 또한 이벤트성으로 열람‘만’했다.
이번에도 주인공 ‘진천희’의 메시지를 수집하는 데엔 실패했다. 히긍 :3 대신 ‘유호’와 ‘제갈린’ 스승님의 메시지라도 수집해서 다행이랄까…? ── 그래도 대체 ‘진천희’가 뭐라고 했을지 너무너무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다…
🔗 뉴비가 너무 강함 (웹툰) / 잇뱀 그림 · 미타 연출 · 신정민 각색 · 일등복권 원작
원작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연재분을 다 소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디』에서 단행본으로도 소장했을 정도로 애정했던 작품을 웹툰화 한 작품이다. 처음 웹툰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기대 반 걱정 반이었건만…
1화만 열람해보고 걱정했던 것치고는 나름 괜찮은 듯해서 그대로 소장권만 쟁여가며 묵히는 중이다.
이번 이벤트 작품 목록에도 올라와 있기에 열람했더니 처음부터 ‘김재주’의 메시지가 떠서 대만족!
이벤트가 끝나는 오늘에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이게 메시지가 무조건 하루에 한 번만 뜨는 게 아니었더라. ‘한 작품당 한 번’이었던 모양이야… 아니이… 그런 줄 알았으면 좀 귀찮더라도 작품 순회 열람을 했겠지! 내가!!! 으아아아… OTL
화이트데이… 때도 비슷한 이벤트 해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