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바쁜 와중에 진짜 열심히 게임을 했던 것 같다. 혐생에 치여 죽는다 죽는다 곡소리를 내면서도 끝끝내 게임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게 조금 신기하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게, 나란 놈…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게임을 잘 안 하던 놈이니까. 그나마 재미있게 하던 게임이라고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웹게임 피플게임이었는데, 그나마 피플게임마저 핑크릭이 사라지면서 완전히 연이 끊어졌고…
하여튼, 이젠 당당하게 내 취미에 게임도 들어갈 만한 일상이 된 듯! 히히
어쨌든.
올해의 스팀은,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올해 내가 플레이한 스팀 게임은 9개이며 달성한 도전 과제는 90개란다.
도전 과제는 아무래도 『페르소나 3 리로드』 덕분인 듯?
올해의 내 장르.
아무래도 내 취향을 꼽으라면 압도적으로 육성 시뮬레이션 아니면 농장 시뮬레이션인데, 하필(?) 올해 출시된 『페르소나 3 리로드』 덕분에 JRPG쪽으로 많이 치우친 경향이 있는 모양이다. 진짜 올해 초에는 열심히 하긴 했다. 『페르소나 3 리로드』 엔딩을 본 후엔 페르소나 시리즈 뽕이 차서 『페르소나 5 더 로열』 2회차를 열심히 달리기도 했고.
중간중간 다른 게임도 했지만, 너무 미약해서 결산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한 모양이다…
이렇게 올해 가장 많이 한 게임으로 집계된 듯!
『페르소나 3 리로드』는 진짜 짧고 굵게 딱! 치열하게 한 느낌이고, 『페르소나 5 더 로열』도 열심히 2회차 달리다가 이런저런 일이 터져 아쉽게 도중에 멈춘 상태인데 조만간 또 달려봐야지…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는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드러나겠지만, 가장 최근에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프린세스 메이커 5』도 진짜 열심히 했는데, 쿠로다 아야 친구 이벤트 중 선택지가 지멋대로 정해지는 오류 때문에 열심히 하다가 도중하차한 상태라 많이 아쉽다. 아… 독립심도 낮은데 왜 하필 저 이벤트에서만 선택지가 지멋대로 정해지는지 완전 짜증.(…)
그러고 보니, 『호그와트 레거시』도 하다가 말았지…
얘도 조만간 다시 달린다!
아! 뭔가 이런 식으로 통계를 보니 뭔가 꽤 뿌듯하네!
내년에도 올해처럼 열심히 게임하고 싶다!
물론 혐생은 좀 사양하고 싶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