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상으로 벌써 2년 차 겨울을 맞이했다.
그래서 예란트에게 비교적 따뜻한 옷을 입혀주고 싶어서 뷰티살롱에서 의상 목록을 훑던 중, ‘스웨터 베스트(체크)’를 발견. 좀 더 따뜻한 옷이 있으면 하지만 스웨터도 뭐 따듯하기야 하겠지 싶었다. 여성 캐릭터는 정말 예쁘고 따뜻해 보이는 털코트가 있는데 왜 남성 캐릭터는 그런 게 없는 걸까??? 진짜 아쉽다.
스웨터 베스트(체크)는,
■ 고운 천 5개
■ 토끼의 옷감(회색) 3개
──를 재료로 하여 만들 수 있는 의상이다.
고운 천이야 고운 풀을 실로 만들어서 그 실을 천으로 만들면 되는 거니 귀찮은 거 빼면 간단하고, 다행히도 내가 회색 토끼털을 보유하고 있고 얼마든지 그것을 생산할 수 있는 동물을 사육 중이라 큰 어려움 없이 재료를 수급할 수 있었다.
뭐랄까, 목장 주인이라기 보다는 비싼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도련님 같은 스타일?
어쨌든 나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서 당분간 이 의상으로 지낼 것 같다!
움직이는 데에도 큰 불편함 없어 보이고 굿굿.
요즘 〔페르소나 5 더 로열〕에 올인하느라 도무지 다른 게임을 할 여유가 없다.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이 목장이야기가 내 인생 게임이나 마찬가지인 듯했는데…(…) 오늘 올린 글들도 작년 12월 말에 포스팅하려고 분류해둔 거 정리하느라 예전 기억을 뇌리에서 끄집어내서 겨우 작성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