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주인공, 니와 카자토(丹羽風翔)는 어쩌다 보니 희대의 바람둥이가 되어버렸다.(…)
‘마이 팰리스 어워드’ 항목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처음엔 재미 삼아 양다리를 걸쳐본 게 나중에 가서는 그냥 되는대로 하다 보니…(…) 결국엔, 나중에 ‘낭만 넘치는 괴도 신사’라는 팰리스 어워드 항목이 있다는 걸 알고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다 받아들였다.
2회차에는 ‘인류는 모두 동지’를 노려볼 생각이다.
이건 그냥 친구로 끝나는 거라나?
처음 시작은, 주인공의 학교 선생님이자 담임인 카와카미 사다요였다.
‘절제’ 아르카나.
이분을 처음으로 공략한 이유는 코옵 맥스 어빌리티가 ‘특별 마사지’였기 때문이다. 이세계 공략을 하고 돌아오면 그날 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자는 수밖에 없었는데, 카와카미 사다요의 코옵 랭크를 맥스로 찍으면 ‘특별 마사지’ 어빌리티로 마사지를 받고 이세계 공략한 그날 밤에도 외출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이 어빌리티는 회차 플레이 계승 요소이기 때문에, 1회차 때 달성해두면 2회차부터는 개방 직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잖은가… 완전 개꿀이니까 열심히 코옵 랭크를 올렸던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냥 코옵 랭크만 맥스 찍으면 되는데 나는 왜 연인으로 발전시켜버린 걸까?(…) 가만히 되짚어보면 처음부터 선택을 잘못했던 것 같아…
두 번째 피해자(…)는, 타카마키 안.
마음의 괴도단 동료, 코드네임 팬서. ‘연인’ 아르카나.
딱히 특별한 거 없다. 그냥… 코옵 랭크 올리다가 나도 모르게…(…)
세 번째 피해자, 토고 히후미.
‘별’ 아르카나.
이 친구도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는 대로 하다 보니……(…)
네 번째 피해자, 니지마 마코토.
역시 마음의 괴도단 동료인 코드네임 퀸. ‘여법황’ 아르카나.
니이지마(新島)를 니지마로 번역한 게 좀 아쉽더라…
다섯 번째 피해자, 기자 오야 이치코.
‘악마’ 아르카나.
여섯 번째 피해자, 동네 의사 타케미 타에.
약품 아이템을 판매하는 아주 중요한 캐릭터다. 아르카나는 ‘사신’.
1회차에서 주인공 니와 카자토와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낸 사이다.(…) 딱히 별 이유는 없고, 그냥… 함께 보낼 수 있는 캐릭터 목록이 주르륵 보이다 보니 그냥 눈감고 찍었다;;
일곱 번째 피해자, 점술사 미후네 치하야.
신주쿠 환락가 길거리에서 타로 점술가로 활약하는 캐릭터. ‘운명’ 아르카나.
첫인상은 사기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흘러가는 대로 하다 보니…(…)
여덟 번째 피해자, 사쿠라 후타바.
마음의 괴도단 동료, 코드네임 내비. ‘은둔자’ 아르카나.
‘메멘토스 서치’ 어빌리티는 최고야… 2회차 때도 얼른 만났으면 좋겠어……
아홉 번째 피해자, 오쿠무라 하루.
마음의 괴도단 동료, 코드네임 누아르. ‘여황제’ 아르카나.
‘채소 재배’가 가능해지는데, 1회차 때는 솔직히 채소 재배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솔직히 〔페르소나 4 더 골든〕 때 제일 즐거웠던 콘텐츠가 텃밭 가꾸는 거였던 터라 5 더 로열에서도 열심히 즐겨보고 싶다. 2회차 때는 꼭! 꼭!! 채소 길러야지!
마지막 피해자, 요시자와 스미레.
이거는 작품 스포일러라서 어떻게 언급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신념’ 아르카나.(…) 아니 뭐 인제 와서 스포일러 따지기에는 좀 그러니까… 요시자와 카스미로 알고 있던 요시자와 스미레로, 3학기에 본격적으로 괴도단에 합류하게 되는 코드네임 바이올렛.
플레이할 때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될 대로 돼라는 식이여서 밸런타인데이 다음 날 그 참사가 벌어졌던 것이지만… 솔직히 이벤트 자체는 인과응보라 흥미진진하긴 했는데 뒤끝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2회차 때는 새로운 마이 팰리스 어워드 항목에 도전도 해볼 겸 무조건 ‘특별한 관계’는 아무도 만들지 않을 것.
아, 참고로
주인공이 ‘특별한 관계’의 여성들과 관련된 외출 활동 시에는 로딩 화면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는 게 뻘하게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