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주인공, 니와 카자토(丹羽風翔)의 소소한 기록 몇 가지를 남겨보고자 한다.
마음 같아서는 게임 하면서 스크린샷 찍고 싶었던 부분이 참 많았는데, 게임패드로는 스크린샷이 찍히질 않더라… 스크린샷 찍는 버튼이 있는데 스팀과 연동(?)이 안 되는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스크린샷을 찍으려면 일일이 키보드로 찍는 수밖에 없더라.(…)
그러다 보니, 귀찮아서 스크린샷도 진짜 막 ‘이건 꼭! 꼭! 찍어야 해!!’ 하는 경우가 아니면 안 찍게 됨.
그래서 스크린샷으로 남긴 기록도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 안타까운 일이로고…
일단 1회차에는 무조건 ‘인간 파라미터’ 전 항목을 만렙 찍어두는 게 좋다고 어디에서든 그러기에 열심히 노력했다. 이 인간 파라미터의 결과물이 2회차 때 고스란히 계승된다니까… 실로 중요하다!
빅뱅 챌린지도 완료.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1회차에서는 ‘망가진 노트북’을 기껏 수리해서 ‘다크 넷 타나카’를 해금해두고 단 한 번도 써먹어 보질 못했다. 그래도 해금됐을 때 흘러나온 익숙한 BGM은 참 반갑더라…
참고로 〔페르소나 4 더 골든〕 때 가장 싫어했던 게임 속 콘텐츠가 바로 ‘낚시’였다. 당시에는 키보드로 플레이해서 그랬던 건지 낚시가 정말 어렵고 싫었다. 그래서 더 로열에서도 낚시는 되도록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었는데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를 하면서 낚시 콘텐츠에 자신감이 좀 붙었달까… 물론 목장이야기 쪽이 훨씬 쉽고 간단하지만.
그리고 지금의 내 손에는 게임패드가 쥐여져 있으니 왠지 모르게 근거 없는 자신감도 붙었고!
그래서 조심스레 시도해보았다.
참고로, 낚시는 사카모토 류지와 7월 3일 휴일 이벤트를 보내거나 시부야의 서점에서 ‘추천 낚시터’를 구입해 읽으면 스폿 ‘이치가야’가 해금되며 가능해지는 걸로 알고 있다. 나는 류지와의 이벤트를 보고 해금함.
놀랍게도 첫 시도에 성공!
진짜 작은 어종이지만, 첫 시도 만에 잡아버린 건 내게 있어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게다가 ‘태그’까지 붙어있어! 태그가 달린 물고기를 잡으면 포인트를 두 배로 주는 모양이더라…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그다음부터는 꽤 난항을 겪었다.
그래서 ‘역시 나랑 낚시는 안 맞아’ 하며 그냥 뒤돌아 나왔더랬다.
그런데, 비나 눈이 오거나 한파인 날씨의 밤에 낚시터에 가면 ‘수호신’을 잡을 수 있대서 다시 방문해봤다. 이때를 위해 신주쿠의 서점에서 ‘낚시의 에센스’를 구해 읽어두었기에 ‘서드 아이’ 기능까지 쓸 수 있었다!
확실히 서드 아이를 사용해서 보니 황금빛이 넘실대는 큼지막한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더라.
그래서 시도!
……허나 장렬히 실패.
그냥 수호신은 다음에 잡기로 하고 연습 삼아 두 마리 정도 더 잡아보았다. 그러다 문득, 내가 이용하고 있는 ‘떡밥’이 ‘중간 크기 떡밥’이었다는 걸 깨닫고, 일단 낚시를 그만두고 경품 목록에서 포인트로 ‘정체불명의 떡밥’을 얻어 다시 시도해보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최고급 떡밥’만으로도 수호신은 잡히는 모양이다… 내 포인트… OTL)
어쨌든 성공!!
131㎝ 사이즈의 이치가야의 수호신을 낚는 데 기어코 성공했다!!
와… 내가 페르소나 시리즈를 하면서 낚시에 성공했어……!!
──이제 여한은 없다…(…)
그리고 스폿 ‘아키하바라’에 있는 메이드 카페.
매력을 올리는 데 좋은 곳이지만, 난 매력을 맥스로 찍었음에도 열심히 다닌 것 같다. ……딱히 메이드 같은 것에 흥미가 있어서가 아니라… 심지어 클라라인지 울랄라인지하는 애도 영 짜증 나서…(…) 그럼에도 자꾸 드나든 이유는 ‘마이 팰리스 어워드’ 콘텐츠 때문이었다.
클라라 저 요망한 게 내 어워드 포인트를 35P나 쥐고 있더라…
평소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난장을 부려놓는 것도 짜증 나는데 같이 사진 찍어놓고 주인공 얼굴에다 지 사인 갈겨놓는 인성…(…) 2회차 때에는 오므라이스 개판 내놓아도 무조건 화부터 낼 거다 진짜… 아니 잠깐… 이미 팰리스 어워드 항목 달성했는데 2회차 때 또 갈 이유가 있나…??
또 마이 팰리스 음악 플레이어 목록을 해금하려면
‘묘죠 리리나의 신곡 CD’를 ‘아키하바라’의 공구점 앞에 있는 리리나에게서 받아야 한다고 한다. 물론, 그 전에 메멘토스 미션 중 ‘우상과 일각수’를 클리어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거주 중인 르블랑 다락방을 닥치는 대로 꾸며본 결과.(…)
그런데 저 꾸며놓은 거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아니면 단순하게 내가 바보처럼 찾지 못하는 것일 뿐일지…
──이상으로, 정말 소소하게 1회차의 기록을 남겨보았다.
앞으로 2회차도 실컷 즐겨볼 계획이다!! (이미 2회차 시작함…)
검색해보니 게임패드로도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인데, 뭔가 되게 복잡해 보여서 괜히 뒷걸음치게 되더라… 그래도 한번 시도라도 해보면 편해질 것 같기도 하고. 음…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