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텐동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시켰는데 퀄리티가 대박이다…
한때 네이버 블로그 쪽으로 잠시 외도했을 적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텐동을 맛있게 하는 가게를 발견한 이후로 꽤 꾸준하게 여기 텐동을 먹어줬었다. 이번에도 갑자기 텐동이 땡겨서 배달시켜 먹었는데, 생각해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복귀한 이후 여기에는 텐동 포스팅을 하지 않았더라. 그래서 겸사겸사 글을 쓰는 것.
같은 텐동이라도 매번 주문할 때마다 추가하는 것 등이 다르다.
이번에는 기본적인 텐동에 돼지고기 안심튀김만 추가했다.
텐동은 새우튀김, 연근튀김, 팽이버섯튀김, 표고버섯튀김, 꽈리고추튀김, 단호박튀김, 가지튀김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가지를 싫어해서 가지튀김 빼주세요라고 메시지 남겨야 했는데, 깜빡했다… 가끔 이렇게 가지튀김을 빼달라고 하는 걸 까먹을 때가 있어. 어흐흑…
어떤 사람들은, 가지를 싫어해도 굽거나 튀기면 맛있다고 주장하던데, 나에겐 전혀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라.
가지는 볶건, 굽건, 튀기건, 역시 내 취향이 아니야…
텐동 주문할 때마다 돼지고기 안심튀김은 반드시 추가하는 편.
그리고 호박도 싫어하는 편이라 잘 입에 대지 않는데, 단호박튀김만큼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기 텐동은, 꽈리고추튀김이 복불복 성향이 좀 있는 편이다.
어느 날은 적당히 매콤한데 어떤 날은 오지게 맵고, 어떨 땐 하나도 안 매울 때도 있더라.
이번에는 맵찔이인 나도 먹기 좋게, 적당히 살짝! 매콤한 게 맛있었다.
역시 텐동은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다!
근데, 매번 주문할 때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포기하는 메뉴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아나고 텐동.
왜 이렇게 망설이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언젠가 한 번쯤 먹어보고 싶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