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갑자기 상당히 추워진 듯하고 뭔가 뜨끈뜨끈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어졌다. 평소 자주 먹던 국밥을 배달시킬까 하다가 노선을 살짝 틀어 갈비탕을 주문했다. ……생각해 보면, 국밥보다 갈비탕을 더욱 좋아하는 편인데 어쩌다 국밥을 더 자주 먹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튼.
처음 주문해 보는 곳인데 갈비탕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작은 인삼 하나도 들어갔는데 크기에 비해 그 향의 존재감은 제법 강했고.
무엇보다 갈비가 실하고 양이 많았다!
살도 부드럽게 뼈에서 쏙쏙 잘 빠지는 와중에 너무 야들거리지만은 않은 게 적당히 씹는 맛도 있고.
무엇보다 국물이 굉장히 찐-하고 맛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양이 부족하지도 않은데 곱빼기 선택사항이 없었다는 게 너무나도 아쉬웠을 정도였다.
게다가 깍두기도 너무 내 취향의 맛인 데다 공깃밥이 흰쌀밥이었다는 점에서 호감도 플러스!
앞으로 갈비탕은 무조건 여기서만 시켜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