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군고구마가 무지막지하게 먹고 싶어졌는데,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거 말고 그 왜 있잖은가…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길거리에서 커다란 드럼통에 장작 넣어서 굽던 그런 거 말이다. 그런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쿠팡을 둘러보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다.
고구마를 구워서 바로 냉동해 파는.
이름도 아이스 엿구마.
이름 그대로 살짝 해동해 차게 먹는 것도 맛있다는데, 난 따끈따끈한 걸 원한다.
따끈따끈하게 먹는 방법도 간단.
전자레인지에 3분만 살짝 돌려주면 끝!
그러면 진짜 갓 구워낸 것처럼 뜨끈뜨끈한 군고구마가…!!
난 워낙에 늘 고구마를 해남산 고구마만 먹어왔던 터라, 해남 고구마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이름을 왜 엿구마라고 지었는지 충분히 납득이 갈 정도로, 진짜 엿처럼 달디달고 달디단 군고구마였다. 포장지에도 적혀있다시피 아무런 식품첨가물 없이 오로지 고구마 그 자체의 맛이 이토록 단 것이다.
그래서 냉동실에 잔뜩 쟁여두고 하루에도 몇 개씩 계속 처묵처묵 하고 있는 실정.
난 하나씩 개별 포장 된 거로 구매했는데, 이게 먹을 때도 보관하기에도 아주 편해서 좋더라.
올겨울 간식 걱정은 맛군 아이스 엿구마의 존재만으로도 안 해도 될 듯!!
이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