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 🌿
1년 차 여름 14일, 토요일.
이날은 올리브 타운에 서머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다. 늘 이런 이벤트가 열리는 날은 사흘 전부터 개최자가 플레이어블 캐릭터, 즉 주인공의 목장으로 찾아와 미리 알려주고 그날부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 그 이벤트에 대한 화제부터 꺼내고 보는 터인데, 난 꼭 당일이 되어서야 ‘…아? …아! 오늘이었지!’ 하게 되더란 말이지…(…)
어쨌든, 서머 페스티벌은 해머 스트라이커라는 대회가 진행된다.
개최자는 마누엘라.
참고로, 마누엘라는 게임 극초반에 주인공에게 중요 도구 중 하나인 낚싯대를 주는 주민이다.
서머 페스티벌은 망치로 통을 날려 경쟁하는 해머 스트라이커가 열리는 축제.
해머 스트라이커에 참여하기 전에, 바닷가 인근에 북적북적 모여있는 올리브 타운의 주민들에게 일일이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눠준다.
해머 스트라이커 참가자들이자 주인공 유리의 경쟁자들인 랄프 · 클레멘스 · 마르코스.
주민들은 이 대회의 우승 후보로 클레멘스를 꼽는 경향이 보였다.
데이먼은 이런 대회가 체질이 아닌… ㅎ…
주민들과 대화를 마쳤으면,
마누엘라에게 가 해머 스트라이커 참가를 해준다.
해머 스트라이커를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
움직이는 게이지를 멈춰 통을 날리면 게이지가 멈춘 칸에 떨어지는데, 빨간 칸이 최고득점, 파란 칸이 고득점, 회색 칸은 실패로 득점이 없는 시스템이다. 총 3라운드에 걸쳐서 진행되며 1라운드당 3번의 기회가 있고 그 3번 중 가장 좋은 기록이 해당 라운드의 포인트가 된다.
당연히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살짝 어려워지는 느낌?
그래서 참가하기 전에 ‘훈련하기’로 미리 훈련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건 훈련했을 땐 잘됐는데 막상 실전에선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니 그냥 바로 실전으로 간다!(…)
1라운드.
게이지가 나름 빠르게 위아래로 왔다 갔다 움직일 때 타이밍을 맞춰 X 버튼을 누르면, 망치로 내려쳐 통이 날아간다.
1라운드는 느낌이 아주 좋아!
시작부터 붉은 칸에 멈춰서 1라운드의 최종 포인트는,
20점.
랄프도 클레멘스도 선방했는지 유리와 동점이고, 마르코스 씨는 아쉽게도 10점으로 살짝 뒤처졌다.
2라운드는 조금 불안했다.
붉은 칸엔 못 넣었고 심지어 한번은 회색 칸에 빠트리는 바람에 아찔했으나, 다행히 각 라운드의 포인트 집계는 3번의 기회 중 최고점을 기록하게 되는 시스템이라 파란 칸에라도 넣어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2라운드의 결과는 넷 모두 동점!
이번에는 마르코스 씨도 선방했나 보군.
3라운드는 게이지 타이밍 맞추는 게 조금 까다로워서 진짜 아슬아슬했다.
3번의 기회 중 2번을 회색 칸에 빠트려 아찔했는데, 다행히 딱 한 번 최고점을 주는 붉은 칸에 떨어져서 기사회생!!
3라운드에서는 참가자들 모두 애를 먹었는지, 유리를 제외한 모두가 빵점…!
전부 회색 칸에 꼬라박았나 보다! 꺄르륵! (…)
결국, 우승자는 우리 유리!
미니 게임 해머 스트라이커의 우승 보상으로 망치 금 트로피와 5000G를 획득했다!
경기 직후, 광장에서 시상식이 조촐하게 열렸고.
우승하고 기뻐하는 유리는 언제 봐도 귀엽군. ㅎ…
조금 쫄리는 느낌의 미니 게임이었지만, 꽤 재미있었다!
2년 차에는 금 트로피 말고 은 트로피나 동 트로피 노려보고 싶은데 가능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