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 🌿
봄 28일, 토요일.
올리브 타운의 마을 이벤트 중 하나인 펫 레이스 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사실, 이런 이벤트가 있기 약 사흘 전부터 주최자와 주민들은 이벤트 이야기로 떠들썩해지는 편.
목장에서 대략적인 일과를 마치고 마을로 나가면, 자동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펫 레이스 대회의 주최자는 동물 가게 『매멀즈 하우스』의 주인 패트리샤의 남편이자 데이먼과 브리짓의 아버지인 게오르그다. 그래. 장인어른(?)인 것! 하지만, 정작 게오르그는 동물 가게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어쨌든, 대회에 참가하려면 게오르그에게 가 말을 걸면 된다.
그전에 축제처럼 활기차 보이는 마을 주민들에게 전부 말을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것이다.
이런 이벤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았던 데이먼도 펫 레이스 대회는 기꺼운 모양이다.
모든 주민의 코멘트를 전부 담기에는 너무 스크롤의 압박이 될 것 같아서, 일단 대회의 주요 참가자의 코멘트만 담아봤다. 이번 펫 레이스 대회의 주요 참가자는 일단, 주인공인 우리 유리와 마이키, 그리고 동물 가게의 모녀 패트리샤와 브리짓이다. 제일 강적은 아무래도 브리짓이려나…?
광장에 모여든 마을 주민들 모두에게 한 차례씩 말을 걸어본 후,
게오르그에게 가 대회에 참가를 알린다.
펫 레이스 대회를 어떻게 치르나 게임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도 듣고.
대회를 함께할 펫을 골라준다.
아직 펫이 없다면 펫을 대여해서 참가하는 방법도 있다.
유리는 당연히 버디와 함께!
……그나저나, 버디와의 친밀도가 어느새 만렙이었다.
매일 쓰다듬어주고 산책 다닌 보람이 있군!
레이스는 쭉 달려 반환점에 있는 공을 두 번 물고 출발점까지 왕복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도중에 어떤 버튼을 누르라고 펫 위로 알림이 뜨면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데, 그때 해당하는 버튼을 눌러주면 펫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게 된다. 유리와의 친밀도가 높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버디가 시작부터 완벽하게 압도한 결과.
펫 레이스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상금으로 5000G와 함께 금 트로피까지 받았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당연히 시상식도 가볍게 열렸고.
주최자의 짤막한 훈화(?)의 말을 들으며 즐거웠던 펫 레이스 대회는 막을 내린다.
그리고 이벤트가 끝난 바로 다음 날부터,
한 며칠간 주민들에게 말을 걸면 이렇게 이벤트에 대한 후기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우승한 일에 기꺼이 축하의 말을 해준다. 놀라울 정도로 쉬운 이벤트였던 터라, 이렇게 며칠에 걸쳐 계속 축하를 받으니 내가 다 머쓱해질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유리와 버디가 잘한 건 사실이니까! 히히
이 게임에는, 이런 식으로 계절마다 이벤트가 열린다.
사실… 봄 15일에 먼저 에그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그때는 직접 참가한 게 아니라 처음이라서 그런지 대회가 이벤트 컷 신처럼 대체되었던 터라 블로그에서도 따로 다루지 않았었다. 2년 차에서는 아무래도 직접 참여가 가능할 것 같은데, 그때는 데이먼과 함께 참가하게 되려나? 으헤헤
그나저나, 이런 마을 이벤트가 열리는 날엔 이벤트가 끝난 후 다시 마을로 들어가는 게 불가능해진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랄까. 목장에서 나가려면 이벤트 뒷정리 중이니까 마을로 나갈 수 없다는 알림만 뜨더라구. 결국, 이벤트가 있는 날은 마을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게 되는 셈이지 않은가. 히긍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