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이야기 올리브 타운과 희망의 대지
날이 밝자마자 목장으로 찾아온 촌장 빅터 씨…
이번 목표는 뷰티 살롱 『엘당쥬』의 증축이다.
일전에 뷰티 살롱이 개점했을 때, 바로 옆 공터는 저렇게 비워둔 채였었더랬으니까.
어쨌든, 뷰티 살롱의 증축을 위해 시청 게시판에서 의뢰를 확인하니 모르타르 30개와 은괴 5개, 부드러운 천 5개를 필요로 하고 있더라. 이 셋의 의뢰 중 하나만 달성하면 되니까, 나는 가장 만만한 모르타르 30개의 의뢰를 수행하려고 했다.
모르타르는 점토만 있으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으니, 개꿀!
그렇게 모르타르를 납품하며 의뢰를 완수한 다음 날.
시청 앞에서 피부 미용사라는 진을 만나게 되는데…
증축된 뷰티 살롱에서 일할 직원이자 올리브 타운의 새로운 주민인 모양.
멋지게 증축이 완료된 뷰티 살롱 『엘당쥬』.
이번에 합류한 진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외형 변경을 담당하게 된다.
진이 합류한 뷰티 살롱에 대한 주민들의 평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목장의 3구역도 개방했는데, 아직 2구역의 개발(?) 진행이 더디고 더뎌, 짬을 내서 2구역에 자리 잡은 광산에 한번은 들어가 줘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2구역의 광산은 내 기억이 맞다면 지하 30층까지 있는 걸로 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최하층까지 내려갈 생각은 꿈에도 없었고… 그냥 맛만 살짝 보며 분위기 파악 정도의 선에서 그치기로 했다.
2구역의 광산에서부터는 방해꾼이 등장한다.
사실… 2구역 광산에서 나오는 방해꾼까지는 잡기도 쉬운 녀석들이긴 하지.
방해꾼을 망치로 때려잡으면, 썩은 물체나 묵직한 물체 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주머니를 떨구는데 그것들은 박물관에서 레이나에게 감정을 의뢰하면 각종 보물이나 아이템으로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년 차 봄 21일, 토요일의 아침.
목장에 돋아난 큼직한 새싹 같은 걸 보며 내비 코로퐁이 흥분하여 말을 걸어왔다.
새싹은 어느덧 하늘 끝까지 솟구쳐 자라났고, 내비 코로퐁과 함께 유리는…
줄기를 타고 올라 구름 위의 신비한 장소에 방문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콩나무 섬으로 미니 게임을 통해 코로퐁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장소였다!
입구에 있는 하늘 코로퐁에게 말을 걸면,
코로퐁 캐기라는 미니 게임을 할 수 있다!
……기억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렇게 괭이로 밭을 캐서 반짝 코로퐁이 나오면 되는데,
잘못해서 사전에 보여줬던 콩의 위치를 캐는 순간, 제한 시간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총 세 번의 라운드로 진행이 되는데, 초반에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땅속으로 숨어드는 콩의 자리를 잘 외워둔 후 그 자리만 피해서 괭이질을 하면 되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기억력이 별로 좋지 못한 나는, 늘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되더라. 흐규규…
마지막으로 비스트로 『프로몽뜨와』에서 카레라이스를 먹는 우리 유리.
예전에 먹여준 적이 있지만, 이날은 내가 너무 카레가 먹고 싶어서 유리 너라도 먹어라, 하고 먹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