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5
이제 겨우 5월?! ── 인가 싶지만, 드디어 5월! 이런 느낌이 드는 요즘 플레이. ㅎ…
딸 이름 : 아사히나 테라(浅比奈天羅)
나이 : 10살 (초등학교 5학년)
혈액형 : B형
별자리 : 물병자리 (1월 20일생)
아버지 이름 : 아사히나 아스무(浅比奈明日夢), BL소설가
오후의 내 상태랑 너무 똑같았던 MOE 시스템.(…)
드디어 1년 차 5월을 맞이했다.
5월에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행사 중 하나인, 바비큐 파티가 강변 광장에서 열린다.
그래서 월초에만 변경할 수 있는 교육방침에서 귀가 시간을 밤 9시로 바꿔주었다.
그 이유는 이따가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귀가 시간을 늦게 지정하면 도덕심 저하의 우려가 있다며 큐브가 걱정하는데, 늘어난 여유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방침은 일단 5월 한정이니까!
게다가 5월에는 바비큐 파티 외에도,
해변 청소라는 도덕심 올리는 스케줄을 주말마다 수행할 수 있으니 딱히 큰 걱정은 안 한다.
양육비 50,000엔은 조금, 너무 적은 거 아니냐……
이번 주엔 목요일부터 학교 행사로 임간학교(체험 교실)에 참가할 예정이 잡혀있다.
그나저나, ‘참 잘했어요’ 전멸이라니… 반면 ‘노력하세요’가 틈틈이 끼어있는 게 정말 킹받는 부분인 게, 프라이드 수치가 깎이기만 했다는 거 아니냐 어휴! 심지어 거실에서 쉴 때마다 깎인 정신력은 어쩔 거야 으으으! …진짜 스케줄 진행하면서 세이브&로드 신공 쓰고 싶어지는 욕구가 폭발하더라;;
근데 이번 플레이의 콘셉트가 그런 것과는 좀 거리가 멀다 보니, 얌전히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세이브&로드 신공은 다가올 봄방학 때만 쓰는 걸로.(…)
앞으로 3일간 임간학교에 참여할 예정인 딸내미.
정말 제대로 즐기고 온 듯!
임간학교 참가로 섬세함 수치와 분석 스킬도 올랐다.
딸내미가 기념품을 선물로 사 왔는데, 그게 환상의 주스라는 ‘임페리얼 크라운 콜라’ 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걸 가져왔다. 그걸 보고 딸내미의 착안점이 어긋났다고 감탄하는 듯한, 또는 한탄하는 듯한 큐브. 하지만, 딸의 골 때리는 기념품 선물은 이게 시작일 텐데…(…)
5월을 맞이한 후 첫 주말!
창밖 풍경도 달라져서 뭔가 산뜻한 기분.
딸과의 대화로 부녀간의 친밀도 올려주기 완료.
주말의 첫 스케줄은, 강변 광장부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5월은 강변 광장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리기 때문이다.
미즈나시강 명물, 바비큐 파티!
500엔의 참가비만 내면 2시간 동안 마음껏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도중에 미치루와 조우.
대화의 흐름상 자연스럽게 아까 그 행사 진행 요원 아저씨가 미치루 아빠라는 걸 알게 된…
체중이 늘었지만, 요리 스킬이 올라서 굿!
체중이야 주일 내내 스포츠 짐에 보낼 계획으로 귀가 시간을 늘렸으니 걱정 없다!(…)
바비큐 파티를 즐긴 후엔, 츠키가하마 해변으로.
도덕심 수치를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해변 청소를 열심히 해준다.
딸내미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찬하는 만큼, 해변 청소 봉사 2시간 더 추가! (…)
── 이후, 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아동공원으로.
공원에서 주운 것.
총 65엔의 돈과 만화 잡지, 애니메이션 잡지, 목제 배트, 에로 동인지(…), 정보지, 패션 잡지.
아니… 가뜩이나 도덕심 낮아지는 게 걱정인 5월인데, 첫 주말부터 에로 동인지 주워서 기품과 도덕심 동시에 갉아먹는 거 실화니…?;; 주울 거면 차라리 야오이 동인지를 줍지 그랬어!(?)
어쨌든,
5월은 이런 스케줄로 딸내미를 굴리기로(?) 했다.
매주 일요일마다 바비큐 파티에 참가하는 대신, 6일 내내 스포츠 짐에 보내는 스케줄 어때?(…)
우리 딸내미, 이러다 헬창으로 자라는 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