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 5
이게, 이렇게 매일 꾸준히 조금씩 진행하니까 은근 질리지 않고 재미있네…?
딸 이름 : 아사히나 테라(浅比奈天羅)
나이 : 10살
혈액형 : B형
별자리 : 물병자리 (1월 20일생)
아버지 이름 : 아사히나 아스무(浅比奈明日夢), BL소설가
프메5에서 제일 잘 만들었다 싶은 시스템은 다름 아닌, 바로 이 MOE 시스템인 듯.
월요일엔 신체검사가 있었다.
보건교사 마츠나가 선생의 등장.
신장 143㎝
체중 36.67㎏
건강 상태는 대단히 양호함.
체력 상태는 굉장한 체력의 소유자.
피아노 교실은 매번 엉망이고 가라테 교실은 드디어 익숙해지기 시작했나?
그나저나… 여전히 ‘노력하세요’ 비중이 참 크다.
이게 또, 스케줄 달성도에 따라 프라이드 수치에 영향이 가다 보니 조금 걱정이네…
이번 주는 하교할 때 딱 한 사람 만난 게 하필 미치루였고, 무시하고 슬쩍 지나치려 했지만 미치루 쪽에서 발견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인사를 받아주게 되었다. 미치루가 먼저 인사까지 했는데, 앞으로 아예 연을 끊을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같이 인사했는데 하필 둘 사이가 좋은 쪽으로 진행이 되어 기품이 살짝 하락해버렸다. 흑흑…
그리고 드디어 주말.
딸내미는 늘 밝고 활기차서 좋아!
소소한 대화로 부녀지간의 친밀도도 관리해 주고. (벌써 충치 걱정하는 딸내미…)
오늘은 소소하게 쇼핑 좀 하고 쿠키(九鬼) 씨를 만나러 기념품 가게 삼계당(三階堂)으로.
부모의 옛 모험가 시절 동료였던 쿠키 씨는 기념품 가게 겸 무기상이기도 해서, 훗날 딸내미가 모험에 나설 때 필요한 무기나 방어구 등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난 이왕 들린 김에 전 품목 싹 다 지르고 나옴. ㅎ…
쿠키 씨가 근처에 바다도 산도 가까워 좋다고, 특히 봄은 더 좋으니 봄방학 때 같이 놀자며 딸내미를 꼬시는(?) 걸 보고 문득 깨달은 게 있다. ……그러고 보니… 난 언제나, 늘, 딸내미의 봄방학을 해외로 여행 보낸 덕에 국내 여행은 가본 적이 없는 듯.(…) 아주 오래전, 프메5 초창기에는 국내 여행도 가게 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음! 기억이 안 나!
이번에는 봄방학 전에 세이브해놓고 해외여행 후 다시 로드해서 국내 여행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쇼핑은 웬만한 건 다 한듯하여 이번엔 마을로 돌아와 시민 스포츠 센터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소소하게 수영 스킬이 오른 건 덤.
이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그라탱을 먹이고,
카페에서 우유 한잔.
카페에서 소소하게 50엔을 주웠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좀 남더라.
그래서 집 근처의 아동공원으로.
그런데!!
때마침 운 좋게도 붕어빵(타이야키) 노점상이 나와 있었다!!
붕어빵은 많이 먹게 하면 충치가 생기기 쉽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는 상당히 저렴하게 먹히는 좋은 아이템이다.
체중도 소폭 오르기도 하고.
어쨌든, 하나 먹일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15나 줄게 되니 한번 노점상을 만나면 꽤 넉넉히 사두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