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편육을 좋아해서 재래시장 같은 데 가면 꼭 편육을 사다 먹고는 했다. 이번에 고추순대를 사면서 ‘맛의고수’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이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통편육이라는 것도 팔고 있길래 바로 주문해 보았다. 순대가 워낙 맛있어서 편육도 내심 기대가 되더라. 히히
용량은 하나에 250g으로 생각보다 작은 편이지만, 혼자서 주전부리로 때우기엔 또 딱 알맞은 느낌이긴 하다.
이름 그대로 ‘통편육’인지라 먹을 때 내가 직접 썰어 먹어야 한다.
와… 편육 특유의 그 향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잡내는 또 일절 나지 않는, 정말 제대로 잘 만든 편육이었다. 그리고 식감이 또 오독오독 꼬들꼬들 쫄깃쫄깃 아주 만족스러웠다. 보편적으로 편육은 새우젓 같은 거에 많이들 찍어 먹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쌈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평범한 쌈장 말고 살짝 매콤한 맛이 강한 쌈장.
그런 의미에서, 이런 편육이나 순대, 그 외의 고기 같은 거 찍어 먹을 때 해찬들 찍장 매콤 쌈장을 추천한다.
어쨌든, 이제 편육 먹고 싶을 때 핑계 대며 일부러 재래시장 같은 데로 출동 안 해도 될 것 같다. 순대도 순대지만, 이 ‘맛의고수’라는 브랜드가 전체적으로, 돼지고기로 하는 건 다 잘하는 느낌이란 생각이 빡 들었다. 순살 족발도 파는 것 같은데, 나중에 이것도 사 먹어봐야지! 으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