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지난주 금요일(19일)엔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 저스틴 이 방문했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저스틴 방문 + 소지품운 상승?! 하지만 살짝 아쉽… (444일 차)
그때, 언젠가 다짐했던 대로 잊지 않고 은어 세 마리를 모아 저스틴 에게 오리지널 모형 제작을 의뢰했고, 그다음 날인 토요일.
바로 아침에 우편함을 확인해 보니, 저스틴 에게서 은어 모형을 동봉한 편지가 도착해있었다! ── 은어 특유의 색 배합 같은 게 마음에 들었던 터라, 얼른 실물을 보고 싶었던 난 예란트 의 집에 들어가 방 하나에 즉시 은어 모형을 장식해 보았는데…
……음…
생각했던 것 보다, 아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못생겼네…(…)
아니…
분명히 갓 잡아 올린 은어는 예뻤는데, 모형으로 만드니 그냥 평범하게 못생긴 물고기야…
내가 좋아하는 색 배합은 나름대로 잘 재현되긴 했는데, 애가 이렇게까지 못생겼을 줄이야.
설마, 내가 또 자연광의 마법에 당한 거란 말인가?!?! (…?)
어쨌든.
뭔가, 너무 기대했던 것 이하의 실물이라 조금 많이 실망해서, 다음부터는 그냥 모형은 곤충─나비─만 제작하는 걸로 했다.
아니, 그런데 너굴포털에서 발행되는 라온제나도의 섬 신문을 확인하던 와중,
이런 기사를 확인했는데…
저스틴 아… 아이고 이놈아…
심지어 직접 제작하는 것도 아니었어!
제작은 엄한 레온 이 하고 있었어…!!!
저스틴 은 낚시 실력도 없어서 다른 사람이 잡아다 주는 물고기를 수집하거나 먹는데, 심지어 오리지널 모형 제작도 지가 하는 게 아니라 레온 을 부려 먹는 거였다니;; 진짜 어마어마한 한량이네… 어떻게 이렇게 꼭 지 생긴 대로 놀지?;; 모동숲 캐릭터 해석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