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지만, 그중에 더블 비얀코를 먹을 때마다 그릇 바닥에 깔린 샤베트의 적은 양에 늘 절망하고는 했다. 그래서 더욱 더블 비얀코의 샤베트가 애틋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랬는데, 몇 년 전부터 같은 롯데제과에서 사과 맛 와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 제품을 본 순간, 진짜 벼락같은 어떠한 예감이 뇌리에 내리꽂혔던 것이다.
이거다!!
더블 비얀코 밑에 있던 사과 맛 샤베트!!
그걸 제품화한 거다!!!
실제로 같은 맛이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판매점에 들르면 반드시 꼭 몇 개씩 챙겨오는 필수 아이템 중 하나가 되어버린, 사과 맛 와.
이걸 먹으면서 어릴 때의 한(?)을 풀고 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