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6월 20일 목요일, 오전.
너무나도 확고한 월급루팡의 흔적…(…)
바로 마추릴라 부터 찾아갔지만, 아쉽게도 우정운이 상승한 날.
내게 있어 마추릴라 의 운세는 소지품운 아니면 금전운 상승 아니면 별 의미가 없다.
우리 섬 라온제나도로 돌아와 너굴 마일리지+의 미션 몇 가지를 해결해 보는 와중, 카페 비둘기 둥지에서 커피 마시라는 미션이 나와 찾아갔더니, 조금 전에 예란트 태우고 파니의 섬에 데려다줬던 기장 로드리 씨가 이미 자리 잡고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던 중이었던… 커피에서 올라온 김에 선글라스가 뿌예져 안 보여도 선글라스는 도저히 벗지 못하겠다는 로드리 씨. 알 바냐…(…)
되게 굉장히 오랜만에 중복이 아닌 DIY 레시피를 획득!
피터 가 만들고 있던 건 히아신스 리스.
나중에 만들어봐야지.
또 말버릇 바꾸는 톰슨 씨…
가만 보면, 우리 섬만 그런 건지는 몰라도 유독 느끼 주민들이 줏대 없이 말버릇을 수시로 바꿔대는 듯.
이것도 일종의 플러팅 행위로 봐야 하는 건가…?
와!
나름 코디에 맞춰서 고른 우산이기는 한데, 주민에게서 인정받으니 뭔가 뿌듯!
미애 가 칭찬한, 오늘 내내 들고 다닌 우산은 딸기 깅엄 우산.
너굴 마일리지+ 미션에서 요리하기만 두 번 뜬 오늘.
되도록 여태 만들지 않았던 요리를 만들고 싶어서 넙치 소테와 클램 차우더를.
언제나 우리 예란트 가 무언가 잡을 때마다 주변에 있던 주민들이 박수치며 함께 기뻐해 주는 이 게임의 시스템이 넘나 힐링 그 자체. 우리 라온제나도 주민들 누구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친구들이 없다 진짜… 아무래도 대단한 심경의 변화가 있거나 그냥 느닷없는 변덕이 끓어오르지 않는 이상, 현재 주민들 그대로 꽤 오래 지낼 것 같은 느낌!!
오늘, 어쩌다 보니 월급루팡 할 여유가 많이 생겨서 참 좋았다.
다만… 모동숲 세상은 줄곧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하루여서 그게 좀 아쉬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