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매일 모동숲에 접속하면 가장 처음 하는 일이, 마추릴라 에게 오늘의 운세를 점치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점괘는 소지품운이 상승하는 점괘로, 이 운세가 뜨면 일단 도구가 부서지지 않아 곤충 채집이나 낚시할 때도 좋고… 다른 것 다 그렇다 치고, 갑돌 보트 투어를 갔을 때 꽤 높은 확률로 특별한 섬에 갈 수 있는 점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일 소지품운이 상승하기만을 간절하게 바라는 중.
그런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걸까?!
떴다, 소지품운 상승!!
염원하던 점괘가 나왔으면,
주저 말고 갑돌 보트 투어를 떠나자!
개인적으로 별똥별섬을 최고로 치고, 그다음으로 돈섬, 덩굴&이끼섬, 벚꽃섬 순서로 선호한다. 하지만, 아직 돈섬과 벚꽃섬은 아직 가보질 못한 상황이기는 하다. 최근에는 혐생에 치여 벚꽃 시즌을 통으로 날려버린 덕에 벚꽃섬이 나와주기를 꽤 간절하게 바라기도 하는 중이고. 물론, 최고는 별똥별섬이지만!
어쨌든, B버튼을 연타하여 갑돌 의 노래를 스킵하고 바로 도착했는데…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대낮에 갑돌 보트 투어를 떠났는데, 도착한 섬이 밤인 경우라면 딱 하나!
별똥별섬 떴다────!!!!!!!!
쉬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별똥별에 소원을 빌고,
해변에서 별의 조각도 파밍하고…
바위를 치면 각종 별자리와 관련된 별의 조각이 튀어나오고.
……그렇게 별똥별이 우수수수 떨어져 내리는 섬에서 꽤 오랫동안 소원을 빌다가
다시 우리 섬 라온제나도로 귀환.
참 멋진 하루였다. 히히 (*ꈍ꒳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