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사장님은 빌런 탈곡기
└ 크엉컹컹 著
└ 현대판타지
└ KW북스 발행 유료 웹소설
└─ 114화까지 열람 속
시원한 사이다물인 동시에 내 취향의 요리물이면서 동시에 귀염뽀짝한 힐링물을 겸한…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신선이 되겠다고 집 나간 아버지가 구형 스마트폰을 보내왔다.
스마트폰에 있는 게임 ‘제국 키우기’.
게임을 시작했더니,
[현명한 몰수금 사용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주세요!]
[김막녀의 11억이 몰수되었습니다.]
[이경욱의 49억이 몰수되었습니다.]
[박구식의 58억이 몰수되었습니다.]
악인들의 검은돈이 몰수되서 게임 속 은행에 입금된다!
https://novel.munpia.com/396619
맛집 사장님은 빌런 탈곡기
크엉컹컹 - 신선이 되겠다고 집 나간 아버지가 구형 스마트폰을 보내왔다. 스마트폰에 있는 게임 '제국 키우기.' 게임을 시작했더니, [현명한 몰수금 사용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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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사장님은 빌런 탈곡기
신선이 되겠다고 집 나간 아버지가 구형 스마트폰을 보내왔다.<br/>스마트폰에 있는 게임 '제국 키우기.'<br/>게임을 시작했더니,<br/><br/>[현명한 몰수금 사용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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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물, 작가물 급으로 좋아하는 장르소설 계열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요리물이다. 예전에 양치기자리 작가님의 『요리의 신』을 계기로 웬만한 요리물은 보이는 족족 시도해 봤을 정도로. 물론, 지금도 『요리의 신』은 틈만 나면 재탕하는 내 안의 명작이기도 하고. ── 어쨌든, 요는 내가 요리물도 무척이나 좋아한다는 점!
이 작품은 일단, 제목처럼 맛집 사장인 요리사가 주인공이고 신선이 된 아버지 덕에 선계에 연이 닿아 아버지가 지원해 준 능력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빌런들을 탈탈 털어 그들의 가진 전 재산을 몰수하여 피해자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사이다물이다.
현실에서는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할 수 없는 사적 제재를 거리낌 없이 하면서 지구상에서 유일한 능력으로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물론 정체는 숨기지만), 억울한 피해자들을 구원하는 주인공과 그 동료들의 행보는 실로 시원시원하고 감동적일 정도다.
일단, 빌런도 사이즈를 가리지 않고 처리하지만, 범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조직’과 언젠가 닥쳐올 대지진을 막기 위해 일본이 우리나라의 팔미호에게 행한 악행을 주축으로 두고 곁가지가 뻗어나가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지만, 초반에 메인 빌런인 줄 알았던 ‘조직’의 존재감은 지금에 와서는 많이 흐려진 상태라 어떨지 모르겠다.
일본이 행한 악행이 너무 끔찍해서 현재 주인공 일행의 최대 목표는 팔미호의 복수에 맞춰져 있는 상태랄까?
뭐, 그것도 조만간 끝을 보일 것 같고 그게 해결되면 다시 ‘조직’이 메인 빌런 급으로 부상할지도 모르겠네.
어쨌든, 빌런을 터는 주인공 일행의 활약도 좋지만, 주인공 최현호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대박 맛집의 사장이기에 요리하는 장면이 빌런 탈곡하는 것만큼 자주 나와서 그게 또 즐겁다. 아직 생각만큼 다양한 메뉴를 식당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 메뉴는 늘어날 것 같아서 이제 또 어떤 메뉴가 나올지도 흥미롭고.
그리고 ‘청백’으로서 활약하는 최현호를 돕는 모든 동료가 너무 듬직하고 귀엽고 난리도 아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어린 땅상어도 그렇고 팔미호와 구미호, 토지신과 가택신 등의 어린 외양을 지닌 이들도 그렇고 여러모로 듬직하지만 행동 같은 게 귀염뽀짝한 친구들이 많아 작품 읽는 내내 입가에 훈훈한 미소가 떠날 새가 없다. 물론, 팔미호 에피소드는 너무 끔찍해서 인류애 파사삭 수준이었지만…
그럼에도 팔미호는 귀엽고 안타깝고 애틋하고 대견하고 막 그래. 흐규규
어쨌든, 표지도 KW북스 작품치고는 퀄리티가 엄청 허접하고(내 기준…) 그래서 별로 큰 기대를 안 하고 본 작품인데, 생각보다 더 취향에 잘 맞아서 좋았다! 앞으로 또 매일 연재 따라가면서 읽을 작품이 또 하나 생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