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해 쓴 소설이 대박났다
└ 소수깡 著
└ 현대판타지
└ 아르데오 발행 유료 웹소설
└─ 113화까지 열람
뒤늦게나마 빛을 보는 찬란한 주인공의 재능을 응원하고 이 부녀의 관계성이 영원하길 응원하는 작품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오로지 딸을 위해서만 썼던 소설.
그게 세상에 공개되자, 대박이 터지기 시작했다.
https://novel.munpia.com/393858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series?productNo=10991504
예전에 재미있게 본 작품인 『아역부터 씹어먹는 천재배우님』을 쓴 소수깡 작가님의 신작이다. 사이에 작품 하나가 있긴 한데 뭔가 취향인 듯 아닌 듯해 보여서 읽지 않은 작품이라… 어쨌든, 연예계물을 응애 시절부터 재미있게 써주셔서 참 기억에 남은 작가님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내가 좋아하는 작가물로 신작을 내셔서 무료 연재 때부터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소설이다.
사실, 예전부터 주인공의 여동생, 누나, 딸이 나오는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전형적이고 뭔가 장르소설 판에 오래 있었던 독자들은 누구나 연상 가능한 그런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캐릭터가 대부분이었던 터라…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스타일을 벗어난 나름 매력적이고 납득과 공감도 가는 여동생, 누나, 딸 캐릭터가 차츰차츰 보이는 작품이 늘면서 일단 처음부터 색안경 끼는 것은 자제하기로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에서 너무나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없어서는 안 되는 딸 캐릭터는 예전의 전형적인 스타일은 확실히 아니라서 제법 안심했다. 오히려 딸 시우의 존재로 인해 주인공 윤성준이 빛을 발할 수밖에 없고, 딸의 존재 덕에 주인공이 초심을 잃는 일은 없겠다 싶어 안심하게 되는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까지.
거기에 주인공 자체로도 꽤 매력적이다.
일단, 첫째로 누가 봐도 배우로 착각할 정도의 미모라서 좋았고, 제일 중요한 아무런 이능 없이 순수하게 작가로서 먼치킨 급의 실력을 갖춘 것이 좋았으며 키워드에 #힐링이 당당하게 들어간 만큼 주인공 부녀의 주위로 좋은 사람들만 모여 서로 돕고 윈윈하는 관계성이 좋았다.
다만… 스토리 전개의 속도가 좀 감질나는 게 살짝 단점?
물론, 무료 연재에서 유료 연재로 넘어가서도 좀 전개가 지지부진한 때가 살짝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지도…
어쨌든, 웹소설 작가로서도 순문학 작가로서도, 극작가로서도 승승장구하는 주인공 윤성준의 모습이 너무 좋았고, 그런 아빠의 큰 힘이 되어주며 차츰 자신만의 꿈도 찾아가는 딸 시우의 성장 스토리도 매력적이다. 최근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이 딸의 어린 시절 창작한 동화가 드디어 빛을 볼 거 같은 빌드업이 쌓였는데, 너무 기대된다!
https://retarsian.cafe24.com/blog/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