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을 타고난 터라 난 사시사철 선풍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외출할 때도 휴대용 선풍기를 꼭 가방 한구석에 넣고 다니는 편인데, 몇 년 전에 구매한 휴대용 선풍기가 충전도 잘 안되고 배터리 수명도 많이 닳은 듯하여 새것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발견한 게,
프롬비 사일런트 스톰 저소음 휴대용 선풍기.
일단, 배터리 용량이 크고 접이식인 점이 중요하다. 게다가 저소음이라고 해서 더 구매욕이 상승했던 제품이랄까… 그래서 며칠 이래저래 알아보며 고민 좀 하다가 어제(금요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주문했더랬다.
── 그런데.
내 예상은 이게 아무리 도착보장 시스템에 해당되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다음날 정도에나 받아볼 수 있겠거니 했는데, 어제 집에 돌아와 저녁을 해 먹고 소파에서 잠시 드러누워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영화를 보던 와중 갑자기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도착한 택배.
그렇다.
그날 아침에 주문한 제품이 당일 저녁에 도착해버린 것이다…!
네이버 도착배송이 원래 이렇게 대단한 시스템이었던가?!
뭔가 굉장한 걸 경험한 기분이 든다.
어쨌든,
도착한 제품의 구성은, 휴대용 선풍기 본체와 충전식 스탠드 크래들, 충전 케이블과 사은품이었던 핸드 스트랩이 사용 설명서와 함께 들어있었다. ── 색상은 고민을 거듭하다 미드나잇블루로 선택했는데,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좀 더 진한 느낌이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다.
충전 크래들에 꽂으면 충전하면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탁상용 선풍기로 변신.
그리고 애초에 접이식을 고집해서 찾아 헤매다 선택한 제품답게 접이식으로써의 기능도 제대로 톡톡히 해내는 프롬비 사일런트 스톰 휴대용 선풍기. 내장형 금속 클립 덕분에 바닥에 탄탄히 고정되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각도 조절이 잘 되는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들고.
일단, 잠시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업체 측에서 자신만만해하는 것만큼 작지만 강한 풍력을 자랑하는데, 놀랍게도 소음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작다는 점이 대단하다. 다만,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어서(약 5시간 걸린다는데…) 자기 전에 충전은 필수인 듯.
하여튼, 제품에 만족했고 초특급 빠른 배송에 놀란 하루였다.
https://brand.naver.com/fromb/products/4522869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