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 더 로열
비록 2회차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1회차에서 했던 대부분을 까먹은 터라 하나하나 다시 익혀가며 천천히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며칠 전에 4월 15일 금요일 방과 후, 카모시다 팰리스로 진입하자마자 세이브하고 게임을 종료했었더랬다.
1회차 때 카모시다 팰리스를 깨는데 진짜 한참 헤매고 오래 걸렸던 기억만은 남아있었던 덕에, 주말에 몰아서 하려고 그만뒀던 건데 막상 다시 로드해서 플레이를 해보니 페르소나 체인지 튜토리얼 익히고 타카마키 안 이벤트 보고 바로 팰리스에서 나와버리는 전개에 잠깐 어안이 벙벙해졌던……
아… 진짜 오래 걸리는 건 이다음에 진입했을 때였구나.(…)
어쨌든, 카모시다 팰리스에 진입한 조커(마시키 아키타카), 모나(모르가나), 스컬(사카모토 류지). ── 조심스럽게 카모시다 팰리스에 잠입한 일행은, 조심했으나 스토리 전개상 적과 마주치게 되고 모나는 이때다 싶어 주인공에게 홀드업, 총공격 빌드업의 응용편인 ‘회화 협상’ 기술을 전수해 주려고 하는데…
미혹으로 이끄는 소녀를 가볍게 홀드업.
내 기억상 가진 게 없었던 애들은 없었던 것 같다. 다 돈이든 아이템이든 주든가 페르소나로 추가되거나였는데, 이 씬에서는 튜토리얼이니만큼 주인공 마시키 아키타카에게 새로운 페르소나를 주어야 한다는 강제성으로 빈털터리가 된 모양.(…)
이때 진행하면서 얼핏 기억해 낸 건데, 섀도들과 ‘회화 협상’을 할 때 섀도들의 성격에 따라 선호하는 대답 스타일이 다 있었던 게 생각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야말로 튜토리얼이라 그런 것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아주 그냥 냅다,
주인공 마시키 아키타카의 페르소나로 합류한 미혹으로 이끄는 소녀─픽시.
처음 보는 기사에 패닉을 일으키는 모나와 그냥 아무것도 몰라 어리둥절한 스컬.
그리고 그때,
새로운 적 섀도가 나타나며,
페르소나 시리즈의 주인공 고유의 특성인…
페르소나 체인지의 튜토리얼이 진행되는데.
주인공의 초기 페르소나인 아르센(광대)만 있던 상태에서 새로 합류한 픽시(연인)로 페르소나 체인지 후 적 섀도를 가볍게 물리쳐보았다. 튜토리얼에서 나온 적─부정의 이각수─의 약점이 전격이었는지, 픽시의 초기 스킬 지오로 가볍게 물리칠 수 있었다.
그렇게 튜토리얼이 종료된 후,
너무나도 대단하고 엄청난 일인데 깊이 생각하지 않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연출이 마치 구렁이 담 넘어가는 듯한…
이제 적 섀도와 마주쳐 전투에 돌입 시 다운시켜 홀드업 상태로 몰아넣으면 ‘회화 협상’이 가능하게 되었다. 1회차 진행하면서 쌍둥이 간수의 힘 코옵을 너무나도 미숙한 플레이로 완전 망쳐버리는 바람에, 작년 2회차 시작할 때 단단히 마음먹고 돌입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되살아났다.
지금이라도 다시 기억해 내서 어찌나 다행인지.
이번에는 열심히 공략 사이트도 찾아보며 페르소나 잘 얻어가지고 힘 코옵까지 맥스 랭크를 찍어보고야 말겠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올 코옵 엔딩을 노려보는 것이다…!!! ── 진짜 올 코옵 엔딩이라는 거 내가 직접 실제로 해보고 싶다구……
어쨌든,
모나의 의미심장한 대사(?)로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아직 4월 15일은 끝나지 않았다……)
🎮한 줄 요약🎮
「회화 협상으로 픽시 얻고 페르소나 체인지 튜토리얼로 적 섀도 조져본 썰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