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이루는 얼굴 천재 톱스타
└ 한무결 著
└ 현대판타지
└ 라온E&M 발행 유료 웹소설
└─ 246화까지 열람
꽤 많은 것이 어설프고 그랬는데, 소중한 배우물인 데다 작가님도 꽤 발전하는 듯해서 계속 따라가는 중
이 글에는 작품에 대한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동생을 살려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하는데
시스템이 날 배우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다들 날 보고 천재라고 한다.
왜?
이번에도 소개할 작품 역시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배우물이다.
처음 이 작품의 초반부를 읽고 난 후 든 감상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읽던 순정만화 느낌이 든다는 점이었다. 설정도 일부분 그런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주인공 민도현의 개쩌는 외모를 보고 찬양하는 주변인들의 반응이라든가 하는 것들이 꽤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뭐랄까, 좀… 현실적인 반응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온라인상에서나 볼법한 그런 느낌도 들고. 그니까 실생활에서 서로 만나 내뱉는 말 따위가 온라인상에서나 쓸법한 그런 느낌이라서, 솔직히, ‘작가님, 글만 쓰지 말고 집 밖에도 좀 나가고 그러세요’라는 굉장히 실례되는 생각까지 일순 품었을 정도.
하지만, 상단의 한 줄 감상에서도 말했다시피 작가님도 자체적으로 차차 발전하시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에 따라 작품도 많이 나아져서 지금에 와서는 꽤 읽을만한 배우물로 거듭나 초반부터 찔끔찔끔 따라가던 독자로서는 괜히 내가 다 뿌듯한 느낌이다.
어쨌든, 부족한 점이 꽤 있었다는 점과는 별개로 이런저런 소재 자체는 상당히 내 취향 만만인 작품이다.
일단 주인공의 외모가 제목에서부터 얼굴 천재고, 시스템이 주인공을 꽃길로 이끌지만 주인공의 천재적인 연기력에 시스템의 지분은 아예 없는 수준인 점과 작품 초반에 주인공을 배우의 길로 이끈 상황과 적대적인 인물 등, 배경 자체는 어둡지만 스토리 전개나 상황 등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도 내 취향이다.
완전히 주인공 민도현을 위주로 세상이 돌아가는 수준이라, 너무너무 내 취향인 것.
게다가 시스템 보상으로 드루이드 능력을 얻은 것도, 작가님이 너무 노골적으로 유행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보이지만 이것 또한 내 취향이라 오히려 너무나도 좋았던…… 드루이드 능력물이 최근 유행을 타기 전부터 주인공이 동물과 교감하는 설정에 환장을 해왔던 터라 난 만족스러웠다.
어서 빨리 서아준 나락 보내고 도윤이 깨워서 꽁냥꽁냥하는 모습도 보여줬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