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먹던 쫀드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연필심 쫀드기(연필형 쫀드기)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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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주전부리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쫀드기다. 잠깐 TMI를 좀 많이 풀어야 하는데, 어릴 때 난 나이 차가 큰 형의 과보호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서 친구들과 군것질을 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다. 나의 등하교를 형이 온전히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쉬는 시간에 교문 바깥에 나갈 수 있는 약간 허술한 경비 체계가 아니었다면 난 학창 시절 추억에 거의 제로에 수렴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제한이 있었을 것이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 정문과 후문 주변으로 꽤 많은 문방구가 있었는데, 그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문방구는 바로 주전부리를 연탄불로 달군 철판에 구워주는 곳이었다. 내 기억상 주변에 그 수많은 문방구 중 그곳만이 유일하게 그런 식이었다. 연탄 자체가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