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복숭아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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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드디어 본격적인 복숭아의 계절이다. 자두도 이제 후무사자두의 철이기도 한 듯하고. 그보다. 나는 과일 중에 복숭아를 가장 좋아한다. 우리 어머니가 나를 임신하셨을 때 그렇게 복숭아를 찾으셨다고 하더라. 그때는 거의 갓난아이 머리통만 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커다란 백도가 있었는데, 그거 두 개를 한입에 다 해치우시고 체해서 혼나셨다고… 그래서 그런가, 나는 어릴 때부터 그저 복숭아라면 환장하고 달려들곤 했다. 뭐,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요즘은 백도를 특히 자주 먹는 편이다. 그것도 물복! 말랑말랑한 하얀 복숭아. 복숭아라면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최애가 있기 마련이지 않겠는가. 내 최애는 말랑말랑한 하얀 복숭아다. 그래도 이렇게 껍질 벗겨 썰어놓는 사이에 갈변되어 버리는 건 슬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