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집안에만 있기 뭐해서 외출했는데 하필?! with 닌텐도 스위치 (모동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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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일기
십여 년 만에 차례 지내러 본가에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추석 연휴 내내 집안에만 콕 틀어박혀 있었더니, 집돌이답지 않게 갑자기 콧바람 좀 쐬어주고 싶어졌다. 마침 오늘 날씨도 참 쨍하니 좋아서 더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었던… 그래서 비교적 가벼운 기분으로 집 앞으로 나와 다짜고짜 택시부터 잡아탔다. 그렇게 택시도 타고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모처럼 인파에 제대로 치인 하루가 되어버렸다.(…) 아니 시발, 연휴인데… 아니 연휴라서인가…? 거리에도 교통수단에도 사람들이 존나게 많아서 꽤 당황했더랬다. 그래서 버스나 지하철은 내 정신 건강상 좋지 않겠다 싶어 그냥 택시로 교통수단은 통일하기로 결정. 그러다 흘러 흘러, 어쩌다 보니 늦은 점심을 먹고 문득 정신을 차리자. 난 평소 출근하는 직장 근처 거..
모처럼 여유로웠던 오후 한때, 카페에서 닌텐도 스위치 〔feat. 모여봐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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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일기
어제(7월 31일)는 모처럼 오후가 여유로웠다. 덕분에 자주 들르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앉아 마음 놓고 닌텐도 스위치로 모동숲 좀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상당히 오랜만이라 나도 모르게 신이 나서 테이블 위의 사진을 찍게 되더라.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 후, 내 외출용 가방에 꼭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들. 닌텐도 스위치와 그걸 담는 케이스, 무선 이어폰, 닌텐도 스위치의 액정을 닦을 일회용 클리닝 티슈. ── 그리고 이 날씨에 빠져서는 안 되는 휴대용 손 선풍기까지. 내가 봐도 완벽한 듯… 원래 직장 근처의 카페는 〔파스쿠찌〕가 가장 가까웠던 터라 그곳이 단골이었는데, 꽤 오래전부터 SPC 관련 브랜드는 손절을 진행 중이었던 터라 발길을 끊었다가, 매장이 어느 순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