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제거연구소 : 「고등어밥상 핑크라벨」로 고등어 무조림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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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락道樂/식도락
며칠 전부터 느닷없이 고등어 무조림이 먹고 싶었다. 아주 개연성이 없는, 뜬금없는 전개도 아닌 것이 당시에 읽던 소설에서 주야장천 고등어 무조림 염불을 외워대던 탓이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와 살짝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게 잘 졸여진 무! ──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고 먹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덕에 바로 관련 재료를 주문했다. 사실, 나는 생선을 무척 좋아하지만 가시를 발라내는 기술이 제로에 수렴한다. 그래서 함께 식사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보다 못해 답답해져 대신 가시를 발라주고는 했는데, 이번에 고등어를 산 네이버 스토어 『가시제거연구소』는 생선을 손질하면서 가히 장인정신(?)으로 가시까지 전부 제거해서 파는 곳이다. 만일 가시가 나오면 100% 환불이라고 자신만만하더라고. 그래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