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우리 섬 라온제나도가 새하얀 겨울 섬으로 거듭나, 땅 위에 눈덩이가 생성되기 시작한 지 2일 차.
정말 놀랍게도, 이틀째만에 아무런 공략법도 꼼수도 그 어떤 것도 없이,
그저 내 직감만을 믿고!
드디어 완벽한 비율의 퍼펙트한 눈사람 을 만들었다!!
커다란 눈의 결정과 계절 아이템 얼음 침대 DIY 레시피를 받았다!
얼음 침대는 커다란 눈의 결정 1개와 눈의 결정 10개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내가 과연 이걸 제작하는 날이 오기는 올까……?
솔직히 이날 만든 완벽한 비율의 퍼펙트한 눈사람 이랑 첫날 만든 아쉽게 실패한 눈사람 이랑 대체 어떤 미묘한 차이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일단, 얼굴은 똑같은데 고작 비율만으로 잘생기게 태어나서 행복하다고까지 할 일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생각해 보면, 눈사람 만큼 비율이 중요한 건 또 없다 싶어서 이내 납득.
반면, 하루가 지나 벌써 녹기 시작한 첫날의 눈사람 은,
뭔가 대박 긍정적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느낌이다.
이런 마인드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