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아미보 카드를 이용해 친절함 주민 스피카 를 우리 섬 주민으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
그 사흘째의 기록.
드디어 마지막 초대…! 두근두근…
이제 또 다음 주 월요일이면 스피카 가 우리 섬 라온제나도로 이사 오게 되겠구나…! 얼쑤!
눈이 내리는 캠핑장에 스피카 의 텐트가 쳐진 모습.
눈이 내리지만 그리 심하게 내리는 편은 아니라 기상악화로 인한 비행 불가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아 다행인 부분.
마지막 캠핑에서 스피카 가 원하는 아이템은 나무블록 수납장.
나무블록 수납장을 비롯한 나무블록 시리즈의 가구는 일단, 기본적으로 나무블록 장난감이란 아이템을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면이 있어서, 일단 나무블록 장난감을 부드러운 목재 3개를 써서 제작해 줘야 한다. 그리고 그 후, 먼저 제작한 나무블록 장난감 1개와 부드러운 목재 12개로 나무블록 수납장을 완성해 주면 되는 것.
나무블록 수납장을 주고 보답으로 간호사 재킷을 받았다.
음…… 이번 보답은 조금 미묘한 게, 사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호사 재킷을 색상별로 갖고 있었는데 이걸 대체 언제 예란트 가 입어볼까, 입힐 생각이 내게 있기나 한가, 등의 생각으로 창고 정리를 하면서 전부 쓸어내 너굴 상점에 팔아버렸던 터라……(…)
드디어… 사흘째이니만큼 의미 있는 그린라이트! 이번에는 예란트 가 적극적으로 꼬셔도 확 넘어와 주겠지!!
역시나 이사 계획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스피카 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다.
스피카 대신 이 라온제나도를 떠날 기존 주민은, 이미 아미보 카드 5탄이 대박 터지기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던 것처럼 친절함 주민 소면 으로 결정 났다. 모동숲을 처음 시작하고, 마일섬에 대한 개념 자체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나가 만난 주민 소면 이라서 뭔가 더 애틋한 감정이 있다.
그래도 굳이 우선순위를 두라면 위시 주민 중 하나였던 스피카 를 더 우선시해야겠기에, 아쉽게도 여기서 작별을 고하는바.
이로써 드디어 나의 가장 큰 위시 주민 중 하나였던 친절함 성격의 스피카 가 정식으로 우리 섬 라온제나도의 주민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오늘이면 소면 이 살던 집터가 공사에 들어가고 그다음 날인 월요일이면 스피카 가 이사 오겠지.
덕분에 다가올 다음 주 개쓰레기요일을 좀 더 설레고 신나게 보낼 수 있을 듯도 싶다.
아니 ‘부디 저를 기억해 주세요’ 같은 말을 하면, 눈물샘에 자극이 가는데요…!!
어쨌든, 소면 은 이번 대박 터진 아미보 카드 뽑기에서도 카드가 나왔으니까 진짜 가까운 시일 내로 카페 비둘기 둥지에 꼭 초대해서 재회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도 싶다. 그게 이달 안에 이루어질지 다음 해로 넘어가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