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개쓰레기요일인 11월 27일, 모동숲 플레이 209일 차의 예란트 코디 기록을 해보고자 한다.
이날의 코디 주체이자 정체성은 무조건 저 사과 모자이다.(…)
그래서 사과 모자를 중심으로 해본 코디 구성은,
■ 원피스 : 네덜란드풍 옷
■ 머리 장식 : 사과 모자
■ 액세서리 : 반창고
■ 양말 : 데일리 양말 (브라운)
■ 신발 : 레이스업 부츠 (레드)
■ 가방 : 단풍 미니백
── 이렇게 되어있다.
어떠한 콘셉트로 어떠한 옷을 입힐까 새벽에 이래저래 조금 고민하다가, 문득 얼마 전에 DIY 작업으로 제작해 둔 아이템 중 하나인 사과 모자가 눈에 확 들어왔다. ……얼마 전에 귤 모자로 엄청 귀여운 예란트 를 보았으니, 이번엔 또 다른 과일 모자로 꾸며보고 싶어졌던 것.
사과 모자는 사과 5개를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사과 모자에 어떤 옷을 받쳐입으면 좋을 것인가였는데…
한참을 훑어보다 그냥 네덜란드풍 옷을 입혀보았더니 나름 괜찮은 듯해서 이대로 결정했다.
다만… 신발은 네덜란드풍 옷에 맞춘 듯한 네덜란드 나막신이 있었는데, 그건 그린 컬러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신발을 고민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부츠 계열로 가기로 결정. 거기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레이스업 부츠다.
그리고… 이 복장에서 두 번째 포인트로 꼽는 것이 바로, 단풍 미니백.
우리 섬 라온제나도에 단풍잎이 마구 흩날리기 시작할 때 잠자리채로 되게 열심히 단풍잎 파밍을 했었더랬다. 그 단풍잎 6개를 이용해 DIY 제작한 것이 바로 이번에 멘 가방 단풍 미니백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단풍 미니백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할 듯하다. 어제(27일)부터 섬에 단풍잎이 안 떨어지더라… 단풍 시즌 끝인 겨 벌써??
이제 곧 우리 섬에도 겨울이 임박했다는 걸 암시하는 걸까…?
광장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것을 발견.
허겁지겁 달려가 서둘러 찰칵!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컬러 톤을 레드로 잡았기에 도구들 또한 레드 톤으로 통일해주는 건 당연.
동시에 잠수복도 레드 톤으로 깔끔하게!
풍덩! ٩(⚙ᴗ⚙)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