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얼마 전에 구매한 아미보 카드에서 Nook Inc.의 사장 너굴이 나왔더랬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처음으로 사 본 동물의 숲 아미보 카드! 쭈니가 나왔으니 됐다…!
사실 너굴에 대한 감상은 딱히… 없다.
어떤 분들은 사채업자라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좀 이상하게 희화화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개인적으로 살짝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지만, 어쨌든 그런 너굴을 왜 굳이 초대했냐면, 이 아미보 카드를 본 순간 언젠가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 본 사소한 정보 하나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꽤 오래전에 본 쇼츠 영상이라 찾아서 여기에 올리는 건 불가능하지만, 대략 설명해 보자면… 너굴의 아미보 카드로 카페 비둘기 둥지에서 너굴을 초대하면 너굴 뿐만이 아니라 콩돌이와 밤돌이 형제도 함께 초대된다는 그런 정보였다.
그래서 바로 실험해 보기로!!
일단, 박물관 안에 자리 잡은 카페 비둘기 둥지로.
카페 안 한쪽에 아미보 마크를 단 공중전화 하나가 놓여있는데, 그 공중전화로 아미보 주민을 소환하는 방식이다.
수화기 들러 이영차! 하고 올라가는 예란트의 뒤태가 너무 씹덕터지고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움짤로 쪄버림…
초대하는 방법은 캠핑장에 아미보 주민을 너굴포트로 초대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다.
너굴의 아미보 카드도 준비 완료.
과연, 콩돌이와 밤돌이도 함께 올까?! 하고 두근거리던 순간!
두둥!!
일행도 함께!!
과연 그 정보가 사실이었구나!!
진짜, 콩돌이&밤돌이 형제를 달고 초대에 응한 너굴 사장…
어서 오고~
그러고 보니, 콩돌이&밤돌이 형제는 모동숲 플레이 처음부터 등장해 쭉 너굴 사장과 함께하는 중이었지…
오, 기특하다 기특해…
너굴 사장에 대한 충성심이 거의 맥스로구먼! 껄껄!
참고로 이 카페를 운영하는 마스터는 예란트가 직접 다른 섬으로 가서 찾아 모셔 온 것.(뿌듯)
동물의 숲 시리즈는 이번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너굴 사장과 콩돌이&밤돌이 형제의 유대는 상당히 끈끈하다는 걸 이번 기회에 새삼 알게 된 것 같다. 그냥 단순히, 사장과 직원 사이로 끝나는 관계가 아닌 것만은 확실한 듯? 어떤 의미로 진정한 ‘가족 같은 회사’ 느낌이 아니려나?
이런 훌륭한 마인드로 매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안내소를 지키는 너굴 사장에게 조금 감동…!
솔직히, 아미보 카드 사고 나서 위시 주민 아닌 카드들은 처치 곤란이 아닐까 살짝, 아주 살짝 현타가 왔었는데 가끔 이렇게 관심이 가는 아미보 주민을 골라 카페에 초대도 해보고 그래야겠다. 솔직히, 카페 비둘기 둥지에 들를 때마다 소파에 앉으려고 하면 예약석이라며 칼같이 앉지 못하게 차단해 버리는 마스터 덕에 너무 앉아보고 싶기도 했고…(…)
어쨌든, 다음은 또 누굴 초대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