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무를 잔뜩 사놓은 주제에 한주 내내 모동숲 플레이에 소홀했던 부메랑이 돌아와, 무주식이 망할 위기라서 부랴부랴 무를 팔아치우느라 그래도 이번 주 중에서 가장 열심히 플레이한 듯한 179일 차의 예란트 코디 기록.
어제의 코디 콘셉트는 딱히 없었다. …그냥 제법 그럴싸하게 입혀봤는데 뭔가 심심해서 꼬마 악마 날개 가방을 메주었더니, 나름 유니크하고 보기 좋은 포인트가 된 듯해서 꽤나 만족한 코디지 않을까 싶다.
이번 코디는,
■ 상의 : 베스트&와이셔츠 (블랙)
■ 하의 : 슬랙스 (블랙)
■ 머리 장식 : 베레모 (그레이)
■ 액세서리 : 동글 안경 (블랙)
■ 양말 : 데일리 양말 (화이트)
■ 신발 : 길리 브로그 (블랙)
■ 가방 : 꼬마 악마 날개 가방 (블랙)
── 이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좀 댄디하고 젠틀한 스타일로 꾸며주고 싶었는데, 그간 해왔던 ‘동물 귀’ 시리즈 코디 덕분인지 이젠 뭘 해도 우리 예란트는 그저 귀여워 보이네…(…) 아니 늘 귀엽긴 귀여웠지만 뭔가 이전보다 더더욱 귀여워진 느낌이야!!
상의로 착용한 베스트&와이셔츠의 뒤태를 손상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가방을 다 마다하고 꼬마 악마 날개 가방을 착용했던 것인데, 오히려 이게 굉장히 플러스 효과를 내는 굿 포인트 요소가 된 듯해서 정말 기분 좋았던 것 같다.
어제부터 라온제나도도 본격적인 할로윈 시즌 분위기를 내려는지, 안내소의 여울과 비행장의 모리가 줄무늬 마법사 모자를 머리에 쓰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어제부터 원래라면 낮에는 꺼두었던 우리 섬 곳곳에 배치해 둔 할로윈 관련 가구나 잡화들의 불을 끄지 않기로 했다.
자! 오늘은 또 어떤 스타일의 코디를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