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샤오바오』에 들러서 다른 메뉴를 섭렵해볼까 했더니, 메뉴에 신메뉴들이 몇 가지 등장했더라.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홍샤오우육면이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우육면의 이미지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홍샤오우육면이었는데, 란저우식으로는 승부가 안 되었던 걸까? 이 선택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괜찮겠지 싶어서 주문했다.
당연히 1인 식사 메뉴로 꿔바로우도 참전.
그나저나, 왜 매번 유독 『샤오바오』에서만 곱빼기로 주문하는 걸 깜빡하는 걸까…(…) OTL
정말 전형적인 홍샤오우육면이 나왔고 맛도 흔한 프랜차이즈 표 홍샤오우육면 같은 맛이었다. 뭔가 더 특별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도 없이 그냥 딱 기본은 하는 그런, 적당히 맛있는 홍샤오우육면이었다. 그리고 역시 고기가 굉장히 야들야들하니 부드러워서 그것도 좋았고.
사실… 란저우 우육면도 좋지만, 라멘도 쇼유라멘 파인 내겐 애초에 홍샤오우육면 쪽이 더 취향이긴 하다.
그래도 굳이 다른 데도 많이 파는 홍샤오우육면을 먹으러 『샤오바오』에 방문할 의미가…?
여전히 다른 곳보다 시큼한 맛이 살짝 덜한 내 취향의 꿔바로우.
원래 란저우식 우육면이라는 평소 먹어보지 못한 우육면을 먹기 위해 다니는 『샤오바오』였는데, 어떠한 전략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나름 짐작은 간다만…), 나름 맛을 잘 낸 홍샤오우육면이었다. 그래도 이 메뉴는 굳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먹지 않아도 꽤 흔하게 접할 수 있으니까 이번으로 끝내는 게 나을 듯.
다음에야말로 진짜 『샤오바오』의 다른 메뉴를 섭렵해 보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