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문득 눈을 뜨니, 날이 바뀐 이 새벽……
그래서 뒤늦게 작성하는, 어제의 모동숲 플레이 161일 차 코디 포스팅.
두둥!
161일 차 코디 콘셉트는 딱 직관적으로도 알 수 있다시피, 한마디로 ‘타천(墮天)’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좀 더 깊게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면, 완벽하게 타락한 게 아닌… 이미 떨어지긴 했으나 차차 물들어 가는 도중인? 타락해 가는 걸 알면서도, 이미 떨어졌으면서도, 자신의 근본인 천사에 대한 미련을 차마 놓지 못하는 그런 느낌으로…(…)
왜 하필 이런 설정을 콘셉트로 했냐면, 지난 월요일(9일)에 광장에 찾아온 패트릭이 꼬마 악마 날개 가방이라는 아이템을 팔길래 일단 덥석 사고 본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필 악마 날개인데 색은 또 하얀색인 게 뭔가 배덕감이 느껴지고 막 상상력이 자극된 덕에, 저런 설정의 콘셉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타천’ 콘셉트를 구성한 것은,
■ 원피스 : 그리스풍 옷
■ 머리 장식 : 천사 링
■ 신발 : 글레디에이터 샌들 (브라운)
■ 가방 : 꼬마 악마 날개 가방 (화이트)
── 이런 아이템들이다.
차라리 패트릭이 꼬마 악마 날개 가방이 아니라 천사 날개 가방 같은 걸 팔았으면 스타일링도 편하고 왜 이런 콘셉트를 잡았는지 상단에 적어놓은 것처럼 구구절절 구차하게 부연 설명 따위 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지.(…)
혹시 천사 날개 가방 같은 것도 있다면, 나중에 꼭 팔아주길.
재탕각 개꿀?
머리 장식으로 사용된 천사 링은 발광 소재의 아이템이기에 낮이든 밤이든 늘 빛나고 있다. 어제처럼 해맑은 날씨의 라온제나도 낮 풍경에서는 그게 잘 드러나기 쉽지 않기도 한데, 그래서 이번에는 밤의 모습도 함께 사진으로 찍어 남겨보았다!
자! 그래서, 내일은 또 어떤 스타일의 코디를 해볼까?! ٩꒰⍢ ꒱۶⁼³₌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