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을 스토리 모드로 플레이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워낙 스토리가 중점인 게임이다 보니 일일이 짚어가며 블로그에 포스팅하기에는 여러모로 방대한 분량이 발목을 잡더라. 게임 플레이 속도를 블로그 포스팅이 따라잡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게다가 생각해 보니, 이게 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틈틈이 근황처럼 올리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었다.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 이 게임 스토리가 정말 좋더라.
아직 기승전결 중 ‘승-전’ 정도인 느낌인 것 같지만.
어쨌든, 이 게임 너무너무 재미있어!
한 일주일 내내 각 잡고 이 게임만 했으면 정말 좋겠당…
휠켄베르크의 아키타이프 ‘나이트’ 각성.
이 각성 신이 나오는 데까지는 따로 포스팅을 해볼까도 싶었으나,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니 동료들 모두 각성할 때마다 특별하고 소중해서… 차라리 나중에 그 에피소드만 따로 빼서 포스팅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었다. 어쨌든, 왕자 직속 근위 기사였던 휠켄베르크의 각성으로 그라이어스도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 있겠지…
그리고 휠켄베르크 각성과 동시에,
‘진테제’라는 협력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기사 휠켄베르크가 동료로 합류했다.
신성교 대교주 포든이 ‘왕권경기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포든과 기득권의 흑심이 단단히 섞여 있어서 역시 포든도 좋은 놈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됨.
애초에 국왕이 죽어서 새 국왕을 뽑겠다는데, 그걸 국가 주최로 한단다.
난 루이보다 포든 같이 겉으로는 아닌 척하는 음흉한 놈이 더 싫음…
한편,
‘왕의 마법’으로 루이를 암살할 수 없게 된 주인공 일행은 그라이어스가 남긴 수첩에서 왕자에게 건 저주의 ‘설계도’가 있을 것이라는 걸 알아내고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는데. 문제는 어떻게 루이에게 접근하여 그 설계도를 손에 넣는가인 것.
주인공은 포든이 개최한 ‘왕권경기회’에 나가자고 제안.
주인공의 의도를 척하니 알아들은 스트롤.
‘왕권경기회’에서 이목을 끌어 루이에게 접근하자는 계획이 세워진다.
물론, 목적은 루이지만 왕자가 꿈꾸던 이상을 놓지 말자고 굳게 다짐하는 주인공과 동료들.
그렇게 ‘왕권경기회’가 개최되는 날이 되었다.
모든 국민에게 자격이 있어서 엘다족인 주인공도 참가 신청이 가능해져서 조롱은 받았지만, 무사히 참가하게 되었다.
마지막 후보로 소개받은 주인공.
하지만…
반응이…
하…
시발…
물론, 주인공이 명성을 쌓으면서 이런 좆 같은 반응도 차차 나아지긴 하는데, 초반은 완전.
진짜 쓰레기가 주인공을 쓰레기 취급하는 거 보며 혈압이 빡…!
‘왕권경기회’는 연합왕국의 각국을 돌며 치러지기 때문에 빠른 이동 수단이 필요하다.
주인공 일행은 휠켄베르크에게 이동 수단 마련을 맡겼기에 어떤 게 나타날까 싶었는데…
열라 멋지고 열라 빠른 장갑 전차가 뚜둥! 등장!
뉴러스가 조종사 겸 동료로 합류.
사실, 이 장갑 전차는 왕자 전용으로 개발된 거라고…
참고로 뉴러스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님.
목소리 너무 오랜만에 듣는 느낌이다.
반가웠음. ㅎ…
그리고 이건 나중에 개방되는 기능인데,
이 장갑 전차에는 애초 설계할 때부터 왕가에서 꼭 설치하라며 지정한 장치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동 마법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였다.
이 장치를 통해 주인공은 주인공이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시간과 거리를 무시하고 장갑 전차째로 순식간에 이동하게 된다.
왕자 전용 기체에 이게 설치된 것도 의아한데, 이걸 주인공만이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의미심장한 부분.
그 외에도 주인공에게 의미심장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왕자가 어릴 때 검을 타고 허공에 뜬 채로 이동하는 기술을 익히려 했다고 그라이어스가 골치아파 했는데, 그 이기어검(…) 기술을 주인공도 쓸 수 있는 게 그렇고.
어쨌든,
주인공 일행은 일단 고성 마을 말티라를 향해 출발.
‘왕권경기회’의 첫 경기는 ‘용사 품평회’로 후보자들이 각자 괴물의 목을 사냥해 오는 것.
주인공 일행은 괴물보다 루이의 눈에 들기 위해 사냥감을 흉악 납치범 하이자메를 잡기로 했다.
예언의 나무.
여행 도중, 이런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할 수 있다.
이때 뉴러스가 뛰어난 솜씨로 해당 풍경의 그림을 그려주는데, 나중에 마리아에게 전해주기 위해 챙겨둔다.
말티라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경비대장 바든과 접촉해 하이자메의 거처를 알아내고…
하이자메의 거처인 대사충의 둥지로 출발.
백야 사막.
도중에 또 굉장한 풍경을 감상.
하지만…
대사충의 둥지에 도착한 일행을 반겨주는 건 대사충이 아니라 ‘인간’이었고.
어찌어찌 대사충의 둥지에 들어가 만난 하이자메는 어린아이마저 납치해 팔아먹는 흉악한 납치범이라고 하기에는 의문점이 많았다.
사실, 납치범의 정체는 따로 있었고 그 죄를 하이자메다 뒤집어쓴 것.
결국,
하이자메도 아키타이프 각성.
그렇게 진짜 배후를 찾아 말티라를 구원한 주인공 일행.
그리고 하이자메가 정식으로 동료 가입!
말티라의 사건이 생각보다 커졌지만, 목적을 이룬 주인공 일행은 다음 목적지.
‘왕권경기회’의 첫 경기 ‘용사 품평회’가 열릴,
해양 도시 브라이하벤으로 향하게 되고.
아름다운 풍경이라기에는 안타까운, ‘인간’의 습격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지나치게 된다.
여기서도 뉴러스의 풍경화를 손에 넣게 되는.
‘용사 품평회’에서 굉장히 좋은 인상을 남긴 주인공 일행에게 드디어 루이가 접근해 왔다.
그리고 루이의 측근들이 모이는 ‘야회’에 초대받는데…
이날, 주인공 홀로 루이의 장갑 전차에 잠입해 왕자에게 건 저주의 ‘설계도’를 확보하기로 한다.
루이에게 인사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신고식도 치른 주인공.
혼잡한 틈을 타 몰래 빠져나와 루이의 장갑 전차 칼라드리우스로.
잠입이 쉬울 거라는 생각은 너무 안일했나 보다.
사전에 잠입 경로를 다 세워놔서 쉬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이기어검(…)으로 비행을 하면서 곡예(?)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두 번 정도 떨어져 실패함. 흐규규…
그냥 방향키만 제대로 움직여주면 되는 건데, 난 아무래도 저 비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자꾸 삽질을… 따흑!
어쨌든, 겨우 루이의 방에 도착.
루이의 방을 뒤지는데, 놀랍게도 주인공이 평소 지니고 다니는 환상소설을 루이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그 책 안쪽으로,
마법 설계서를 보관해 둔 상자가!!
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왕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가희 주나.
이대로 위기에 빠지는 건가 싶었으나…
요정 갈리카의 이름에 필요 이상으로 놀란 반응을 보이는데.
그리고 주인공이 야회를 빠져나가는 걸 수상하게 여긴 또 다른 ‘왕권경기회’의 후보자이자 루이의 수하인 글로델이 나타난다.
주나는 주인공을 숨기고 글로델을 다른 데로 유인하고.
열등감 덩어리 찌질이인 글로델은 주나를 위협하지만, 이를 그냥 두고 갈 주인공이 아니지 않겠는가.
결국,
주나도 아키타이프를 각성.
주인공과 협력해 글로델을 쓰러트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죽이면 루이에게 의심받을 게 분명한 터라 쓰러진 녀석을 두고 고민하는데…
찌질이 새끼가 기습을…!
띠용?!
상위 후보자에게만 적용되는 ‘왕의 마법’이 주인공에게도 발동했다…!
결국, 주인공을 보호하려는 ‘왕의 마법’에 의해 목이 졸려 유명을 달리하는 글로델.
이후에는 어떻게든 사태가 수습되어…
주나가 애초에 그라이어스 외의 또 다른 공작원이었다는 게 밝혀지며, 애초에 저주 ‘설계도’를 손에 넣기 위해 루이에게 접근해 잠입 중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주인공 일행. 서로 정보가 부족했지만, 갈리카라는 요정의 이름 덕에 주나는 주인공의 정체를 눈치채게 되었다는 듯.
그렇게,
왕국 최고의 가희 주나가 동료로 합류했다!
그리고 ‘왕권경기회’의 2회전이 치러지게 되는데…
2회전은 ‘신기’를 찾아 구해올 것.
그리고 루이는 주인공에게 ‘용신의 창’이라는 신기를 입수해 오라는 명을 내린다.
주인공 일행은 정보를 모아 ‘용신의 창’이 있는 비르가섬으로 출발.
도중에 우뚝 솟은 해벽 같은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해 주고…
‘용신의 창’을 얻기 위해 던전을 공략하는데, 이게 지도도 엄청 복잡하고 미궁의 형태라 길을 잘못 들면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기믹도 있어서 공략하는데 약 4시간 이상 걸려버렸다.(…) 내가 최근에 깨달은 건데, 길치는 아니더라도 방향치는 맞다는 걸 알게 되었다. 따흑…!
어쨌든,
이번에 ‘용신의 창’을 입수하는 과정에서 비르가섬의 무녀인 유파가 아키타이프를 각성.
‘용신의 창’도 무사히 입수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용신의 창’이 ‘왕의 마법’을 무효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 주인공은 손에 쥘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어쩌겠나. 유파가 세상을 배우겠다며 섬을 나가기로.
그렇게 무녀 유파가 동료로 합류했다!
일단, 지금까지 플레이한 내용은 이러하다.
중간중간 정말로 수많은 것이 축약되었으니 자잘한 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애해 보기로…
게임을 하면 할수록 정말 아틀라스가 대단한 명작을 만들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보다 스토리 모드로 진행하는데도 어려움이 꽤 있어…
특히, 루이의 전차 칼라드리우스 잠입할 때라든가.(…)
아니이…
똥손은 당황하면 더 급격하게 똥손이 되어버린다구…!
바닥 아래에는 더한 바닥이 있다는 걸 좀 알아달란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