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오랜만에 두찜 빨간찜닭을 먹었는데, 어느덧 배달 용기가 하트 모양으로 바뀌어 있었다.
예뻐서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이전의 평범한 타원형 용기가 더 나았던 것 같음.
어쨌든.
빨간찜닭에 닭고기는 순살로 선택했고, 매운맛은 맵찔이니까 1단계로… 당면은 납작당면으로 변경해 주고 우동 사리를 추가했다. 거기에 필수로 고구마와 감자 사리 추가. …근데, 다음부터 그냥 당면은 빼고 우동 사리나 추가해 주는 게 좋을 듯. 그리고 감자도… 그냥 고구마만 추가하고 다음부터는 감자 추가 따로 안 해야겠다. 잊어버릴까 봐 블로그에 확실하게 메모해 두는 것.
피자가 땡겨서 배달앱에서 주문 많은 가게 순서로 알아보는데 꽤 순위권에 탐나는피자라는 브랜드가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이 브랜드는 첫 경험이니까, 제일 만만한 슈퍼 콤비네이션과 소불고기 피자를 반반으로.
근데 토핑으로 치즈 토핑을 추가했는데, 별로 티가 안 나더라.
확신은 없지만, 이 정도면 치즈 토핑 추가 안 한 것 같음…
맛도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지극히 평범했는데…
이 정도면 차라리 도미노피자에서 마요네즈 추가한 포테이토나 피나치공의 더블포테이토나 먹을 걸 그랬나 보다.
주기적으로 국밥을 먹어줘야 하는 터라, 열정국밥에서 뼈해장국 시켜 먹었다.
당연히 사이드로 육즙완자고기전 추가하는 건 잊지 않았고.
뼈해장국 자체는 맛이 괜찮았는데, 맵찔이인 나에게는 조금 살짝 버거웠다…
그리고 감자.
미리 푹 끓여둔 뼈해장국에 주문받으면 감자만 따로 넣어 새롭게 익혀주는 시스템인가 싶을 정도로 감자에 간이 하나도 안 배어 있더라.
감자가 진짜 맛이 없었다.
그러니까, 아예 맛이 ‘없다’고…(…)
이게 프랜차이즈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살짝 아쉬웠지만, 국물 자체와 고기는 꽤 맛이 괜찮았다.
그래도 다음에는 뼈해장국은 안 시킬 것.